졸업식장에서

졸업식장에서

엄마가 존다

엊저녁
늦도록
마늘 깐 엄마가
존다

누나
상 받는데
엄마만 못 본다

4천원 벌려고

마늘
더 까다가
제대로 잠 못 잔
엄마

다른
엄마들
박수소리에
놀라 눈떴다가

끄으덕
끄으덕

다시 존다.

-유미희-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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