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날이 온다



 


한가위 날이 온다



가을이
되었으니

한가위 날이
멀지 않았소.

추석이 되면
나는 반드시

돌아간
사람들을
그리워하오.

그렇게도
사랑 깊으시던
외할머니

그렇게도
엄격하시던
아버지

순하디
순하던 어머니

요절한
조카 영준이!

지금
천국에서
기도하시겠지요.

-시詩/천상병 시인-
(1930~1993)

좋은 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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