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연서(戀書)

팔월의 연서(戀書)

흔들릴 틈 한번없이
곧은 마음하나로
오랜 여정을 거쳐
오늘 여기에 당도 했습니다

낮에는 해바라기
햇님 바라보듯
밤에는 험한 길에
달님 바라보듯

당신의 사랑이
내 손을 잡고
나의 사랑이
당신의 손을 잡아

천년같은 길을
하루같은 기쁨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눈물의 날들도
분노의 날들도
고스란히 담아논
세월은

사랑이라
기쁨이라
이름하여도
좋은 세월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내님이시여

오는 세월도
천년을 하루같이
그렇게
사랑으로 흐르는
세월이 되게 하옵소서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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