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열며


새벽을 열며

설렘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무거울까

설렘의
나래를 달고
비상을 꿈꾸는
내일이
없다면!

태초의 바위도
설렘으로 귀를 세우고
자리잡았을
것이다

봄 햇살 받아
눈튼 나뭇가지
설렘이 있어

꽃을 피우고
벌 나비를
기다리듯

설레는
가슴으로
새벽을 열고

설렘으로
찬란한 노을빛 아래
가슴에
감춰둔

색색의
물감을 꿔내
무겁지도 가볍지도

다만
오늘보다
또 다른 내일을
스케치하고 싶은
소박한
설렘!

-글/하영순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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