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깃발

새벽깃발

길은
멀고 험해도

가야 할
나라가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벽빛
넘치는 나라

우리들 밥과
사랑과 희망도
온몸으로
하나되어

가야만 합니다

우리 비록
가진 것 없다
해도

우리 모두
꿈꾸는 노동의
환한 얼굴로

지친 마음에
마음을 걸고
노래 부르며

어둠을 가르는
새벽깃발이
되어

가야만 합니다.

-홍관희 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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