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신작시詩

파문/신작시詩

영원히
사랑한다던
애인도

명예 앞에선
돌아서야
돼요

넓적하게
썰어놓은
돼지고기 석점 같은
애인은 또 구하면
되거든요

남편 자식
시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게
대수인가요

육하원칙
(六何原則)을
들여다 보면
동기가
보여요

찌르고
빼앗고 이기고
살랑거리고
버리면
쉬워요

가끔은
그런거를
많이 아는

아줌니의
가슴이 뜨끔은
해요

푼크툼이
습관성 간음姦婬을
찔렀거든요

하지만
그때 뿐이에요

아파하는
아들 딸들을
보다가도

잠간 왜 저럴까
서성이다

돌아서면
또 다른 애인이
있잖아요

첫눈같은
애인요

다 잊어버리게
되죠

인생은 내 맘대로
즐거워요

-김현-

푼크툼 (Punctum)

철학적 개념.
스투디움과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

롤랑 바르트가
그의 책 카메라 루시다에서
스투디움과 푼크툼의
개념을 세웠다.

우리가 당연히
사진을 보듯이 보는 것을
스투디움이라 한다.

사진을 감상하는데
따로 복잡한 개념이나
그런게 필요한게
아니고,

뭐 셀카 보듯
풍경 사진 보듯
음식사진 보듯

찍은 사람의 의도를
그냥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걸

스투디움이라
하는 것이다.

푼크툼은
반대로 일반적인
이해방식이 아닌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

무의식 등과 링크해서
순간적으로 확 오는
강렬한 자극을
말한다.

스투디움과
비교해 좀 더
능동적으로
자신의 사상, 생각,
경험 등을 총동원해서

사진의 의미를
스스로 규정하고 결
정해 나아가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주관적 해석’이다.

From: 나무위키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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