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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한 기도

오늘을 위한 기도

오늘 하루의
숲 속에서

제가
원치 않아도

어느새
돋아나는
우울의 이끼,

욕심의
곰팡이,

교만의
넝쿨들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하오나 주님,

이러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쉽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가는

꿋꿋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소서.

어제의 열매이며
내일의 씨앗인
오늘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는

어느 날 닥칠
저의 죽음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겸허함으로

조용히
눈을 감게
하소서.

‘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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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oy

My Joy

If
you obey
my commands,

you will
remain in my
love,

just as

I have
obeyed
my Father`s
commands

and

remain
in his love.

I have
told you this

so that

my joy
may be in
you

and that

your joy may be
complete.

My
command
is this:

Love each other

as
I have
loved you.

John 15: 10-12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내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 10-12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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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밥 

쓸쓸한 밥 

아내와
아이들이
없는

조용한 집에서

날짜 지난
신문이나 하릴없이
뒤적거리면서

혼자 먹는 밥
쓸쓸합니다.

시(詩)
나부랭이
쓰는 걸 업으로
삼으면서

긴 세월 동안
퍽 익숙해진
일이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외롭습니다.

이렇게 자꾸만
쓸쓸한 밥을 먹다
보면

나의 영혼도
차츰차츰

쓸쓸함에 젖어

내 생의
표어였던
명랑(明朗)에서

영영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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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밥맛이다 

아내는 밥맛이다 

쥐 죽은 듯
적막이 흐르는
집에서

식욕이
당기지 않아
두세 시까지

미루다가

갑자기
허기가 몰려오면
먹는 둥 마는 둥

나 홀로
먹는 점심은
늘 맛없다

밥알이 아니라
모래알을 씹는
느낌이다.

저녁 늦게 퇴근하고
배고파 돌아온
아내와

소곤소곤
이야기꽃 피우고
눈맞춤도
하면서

함께 먹는
밥은 반찬이
별것 없어도

맛있다

뭐든
참 복스럽게 먹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고

쓸쓸하지 않은
밥상인 게

무엇보다도 좋다.

이래저래
아내는

나의 밥맛이다.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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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Put Your Trust in Princes

Do Not Put Your Trust in Princes

Do not

put your trust
in princes

in
human beings,
who cannot
save.

When
their spirit
departs,

they return
to the ground;

on that
very day
their plans
come to
nothing.

Psalm 146:3-4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시편 146:3-4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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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밥

객지밥

그릇에
소복이

고봉으로
담아놓으니

무슨 등불 같네

한밤을
건너기 위해

혼자서
별무리들을

어두운
속으로

꾸역꾸역
밀어넣는
,

누가 엎어버렸나

쌀밥의
그늘에
가려

무엇 하나
밝혀내지
못한

억울한 시간의
밥상 같은
,

깜깜하게
흉년든 하늘

개다리소반 위에

듬성듬성
흩어져 반짝이는
밥풀들을

허기진 눈빛으로
정신없이 주워
먹다

메이는 어둠

덩그러니,
꺼진

밥그릇 하나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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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

마음의 풍경

그분은
세상 풍경을
참 잘도 지으셨다

언제 보아도
드넓은
하늘

사시사철
의연한

저 산봉우리

유유히
흐르는 강물

해질녘
서산마루의
연분홍 노을

꽃잎에
입맞춤하고
수줍은 듯 달아나는
바람

자신이
낙엽으로
질 때를 아는

저 순한 나무 잎새들.

나도
마음의 풍경 하나
잘 지으며
살다가

이윽고
한줄기 바람으로

고요히
스러지면 그뿐.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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