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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날의 기도

평온한 날의 기도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이
평온한 날은

평온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게
하십시오.

양지 바른
창가에 앉아
인간도 한 포기의
화초로 화하는

이 구김살 없이
행복한 시간.

주여,
이런 시간
속에서도

당신은
함께 계시고

그 자애로우심과
미소지으심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해주시는

그 은총을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평온한 날은
평온한 마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

강물같이
충만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게
하십시오.

순탄하게
시간을 노젓는
오늘의 평온
속에서

주여,
고르게 흐르는
물길을 따라

당신의
나라로 향하게
하십시오.

3월의
그 화창한
날씨 같은
마음속에도

맑고 푸른
신앙의 수심(水深)이
내리게 하시고

온 천지의
가지란 가지마다
온 들의 푸성귀
마다

움이 트고
싹이 돋아나듯

믿음의
새 움이
돋아나게 하여
주십시오.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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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 to Him a New Song

Sing to Him a New Song

Sing
to him
a new song;

play
skillfully,
and shout for
joy.

For
the word of
the LORD
is

right and true;

he is
faithful
in all he does.

The LORD
loves

righteousness
and justice;

the earth is
full of his
unfailing
love.

Psalm 33: 3-5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어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시편 33: 3-5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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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杞溪 ) 장날

기계(杞溪 ) 장날

아우
보래이

사람
한 평생

이러쿵 살아도
저러쿵 살아도

시쿵둥
하구나

누군
왜, 살아 사는
건가

그렁저렁
그저 살믄

오늘같이
기계장도
서고

허연
산뿌리 타고
내려와

아우님도
만나잖는가베

안 그런가 잉
이 사람아.

누군
왜 살아 사는
건가.

그저 살믄

오늘
같은 날
지게목발 받혀
놓고

어슬어슬한
산비알 바라
보며

한 잔 술로
소회도 풀잖는가.

그게 다
기막히는
기라

다 그게
유정한기라.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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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인

박목월 시인

처음은 동시를 썼는데 1933년『어린이』지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특선되었고, 같은 해 『신가정(新家庭)』지에 동요 「제비맞이」가 당선된 이후 많은 동시를 썼다.

본격 시인으로는 1939년 9월『문장(文章)』지에서 정지용(鄭芝溶)에 의하여 「길처럼」·「그것은 연륜(年輪)이다」 등으로 추천을 받았고, 이어서 「산그늘」(1939.12.)·「가을 으스름」(1940.9.)·「연륜(年輪)」(1940. 9.) 등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1946년조지훈(趙芝薰)·박두진(朴斗鎭) 등과 3인시집 『청록집(靑鹿集)』을 발행하여 해방 시단에 큰 수확을 안겨주었다.

1930년대 말에 출발하는 그의 초기 시들은 향토적 서정에 민요적 율조가 가미된 짤막한 서정시들로 독특한 전통적 시풍을 이루고 있다. 그의 향토적 서정은 시인과 자연과의 교감에서 얻어진 특유의 것이면서도 보편적인 향수의 미감을 아울러 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청록집』·『산도화』 등에서 잘 나타난다.

6·25사변을 겪으면서 이러한 시적 경향도 변하기 시작하여 1959년에 간행된 『난(蘭)·기타』와 1964년의 『청담』에 이르면 현실에 대한 관심들이 시 속에서 표출되고 있다.

인간의 운명이나 사물의 본성에 관한 깊은 통찰을 보이고 있으며, 주로 시의 소재를 가족이나 생활 주변에서 택하여, 담담하고 소박하게 생활사상(生活事象)을 읊고 있다.

1967년에 간행된 장시집 『어머니』는 어머니에 대한 찬미를 노래한 것으로 시인의 기독교적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68년의 『경상도의 가랑잎』부터는 현실인식이 더욱 심화되어 소재가 생활 주변에서 역사적·사회적 현실로 확대되었으며,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려는 사념적 관념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1973년의 『사력질(砂礫質)』에서는 사물의 본질이 해명되면서도 냉철한 통찰에 의하여 사물의 본질의 해명에 내재하여 있는 근원적인 한계성과 비극성이 천명되고 있다. 그것은 지상적인 삶이나 존재의 일반적인 한계성과 통하는 의미다.

수필 분야에서도 일가의 경지를 이루어, 『구름의 서정』(1956), 『토요일의 밤하늘』(1958), 『행복의 얼굴』(1964) 등이 있으며, 『보랏빛 소묘(素描)』(1959)는 자작시 해설로서 그의 시작 방법과 시세계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적(詩史的)인 면에서 김소월(金素月)과 김영랑(金永郎)을 잇는 향토적 서정성을 심화시켰으면서도, 애국적인 사상을 기저에 깔고 있으며, 민요조를 개성 있게 수용하여 재창조한 대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From: 박목월 [朴木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유년시절과 활동초기
본명은 “영종(泳鍾)”이나, 시를 쓸 무렵 본인의 필명을 “목월(木月)”[2] 로 지었다. 이 때 목월의 아버지 박준필은 반대하였다.[3] 18세인 1933년, 개벽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어린이》에 동시 「통딱딱 통짝짝」이 뽑혔고, 같은 해, 《신가정》 6월호에 그의 시 「제비맞이」가 당선되어 동시를 주로 쓰는 시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5.TIF

본격적인 작품활동
1940년, 《문장》 9월호에 「가을 어스름」, 「연륜」으로 추천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 당시는 일제 강점기 말엽인데, 특별한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 1945년, 대구 계성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1946년 6월, 목월은 조지훈, 박두진 3인과 유명한《청록집》을 발간했으며, 동시집인 『박영종동시집』도 발간한 것으로 보아 이전에도 작품활동은 꾸준히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945년부터 1950년대 말까지는 그의 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1948년, 목월은 한국문학가협회 중앙위원과 사무국장으로 취임하여 활동하였고,[4] 1950년 이화여자고등학교로 학교를 옮겼으나, 6월에 한국전쟁이 터지자 한국문학가협회 별동대를 조직, 1953까지 공군종군문인단의 일원이 되어 문관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목월은 홍익대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 중앙대학교 등지에서 강의하였고, 1959년 4월, 한양대학교 조교수가 되어 은퇴할 때까지 한양대학교에서 후학을 키우는 일을 계속적으로 담당하였다.

말년
목월은 1977년, 자신이 봉직한 한양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음 해인 1978년, 그는 자신이 출석하던 원효로 효동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고 동년 3월 24일, 새벽에 산책하고 돌아온 후, 지병인 고혈압에 걸려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From: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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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of Joy

Songs of Joy

Those who
sow in tears
will reap

with
songs of joy.

He who
goes out
weeping, carrying
seed to sow,

will return

with
songs of joy,

carrying sheaves
with him.

Psalm 126: 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 5-6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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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사다리

꽃의 사다리

하늘에
오를 수 있는
사다리는
없다.

하늘에
오르고 싶은

하늘에
오르는 길은

꽃을
사랑하는
일,

나무를
사랑하는
일,

그 빛과
그늘들을
사랑하는
일,

눈물을
사랑하는
일.


가난까지도
사랑하는
일.

꽃들 다
하늘로 솟고

누군가
꽃의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간 듯

담장을
넘어간 넝쿨들
고요한
아침.

이런 날은
맨발로 하루를
다 살고
싶다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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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희망

내일의
頂上을 쳐다
보며

목을 뽑고
손을 들어
오늘 햇살을
간다.

한 시간이
아깝고 귀중하다.

일거리는
쌓여 있고

그러나 보라
내일의 빛이

창이
앞으로 열렸다.

그 창
그 앞 그 하늘!

다만
전진이 있을
따름!

하늘 위
구름송이 같은
희망이여!

나는
동서남북
사방을 이끌고

발걸음도
가벼이

내일로 간다

-천상병 시인-
(193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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