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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지게

아버지 의 애환
일곱 식구 삶이 녹아있다

아버지 등에
슬픔과 행복이 함께 했구나

두 팔 벌려
가볍든 무겁든
말이 없었구나

어쩌다 힘들 때 면
힘들다 삐꺼덕
소리를 내곤 했지

“내 주인이
기분 좋을 대는
나도 기분이 좋았어

나를
어깨에 메고 갈 때

넌 아니
많이 행복했다는 걸 …..;

아버지 가
떠나신 후

지게는
반듯한 벽에
기대여 쉬고 있다

아버지 영혼이
되돌아온듯싶다

-글/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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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oul Thirsts

 

My Soul Thirsts

As the deer
pants for
streams of water,

so my soul
pants for you,
O God.

My soul
thirsts for God,
for the living
God
Psalms 42: 1-2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시편 42;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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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는 외롭지 않으니

겨울나무는 외롭지 않으니

겨울의 혹한
눈보라

빙판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무심한 찬바람

텅빈 가지로
대책없이 서있는
겨울나무

그러나
누가 그의
피어날 봄과

어느 가을날
내어줄 모든 과실들을위해

꿈을 가꾸는
청년의 삶이라
일컫을 수
있었을까

꿈이있는 겨울 나무는
결코 외롭지 않으니

[편안한 언덕/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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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아름답다

고통은 아름답다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이 되어 나오더니 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애쓰며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나방의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 힘없는 날갯짓을 하고는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오랜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진정한 나방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합니다.

인생에서 험난한 고통과 투쟁 속에서
몸부림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로움과 슬픔, 고통을 이기고 나면
우리는 더 성장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야말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바로 그런 시점과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한다.”

 

– 해리엇 비처 스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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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is Good to All

The LORD is
gracious
and compassionate,
slow to anger
and rich in love.

The LORD is
good to all;
he has compassion
on all he has made.
Psalm 145: 8-9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시편 145: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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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밖에 없어요

당신밖에 없어요

들으면
행복한 말이 있습니다.

들으면
기분나쁜 말이 있습니다.

‘한 마디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날마다 실감하며 살아갑니다.

말 한 마디에…
기뻐하고, 행복하며,
소망을 품고,
자신감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그 말 한 마디에,
아파하고 실망하며,
좌절하며, 절망하며,
상처를 받고, 원한을 품기도 합니다.

단 하루도 말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지만,
말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내뱉는다고 다 말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또한,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들리기도 하니까요..

말도
맛있게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말하는 사람이나,
말 듣는 사람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좋은 말만 하는
아름다운 입술의 하루를
만들어 가지 않으실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믿음직스러워요.

당신밖에 없어요…

-박선희 ‘아름다운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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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동료와 점심시간-

참 착하고 멋진 친구인데,
아직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 해 아쉬운
친구에 대해 말하던 중 함께 대화를 나누던
동료의 눈이 반짝하고 빛났다.

“그러면! 날며님이 친구 분께 좋은 남자를
소개 시켜주세요! 그러면 되지 않아요?”

사실
난 원래 이런 캐릭터는 아니지만,
갑자기 이렇게 대답 하고 싶어졌다.

“ 그런 사람 없어요.”

“아.. 그래요……?”

“네, 이미 너무 괜찮고 좋은 남자,
제가 데리고 살잖아요!
이젠 그런 사람 없어요!”

“아아아아악!!!!!!!아악!!!!!!!!뭐예욧!!!!!!”

————————

-오후, 사무실 (카톡)

[오늘 남편이랑 데이트 해? -15:01 똘]

[오잉? 내일이 동생 결혼식인데,
웬 데이트- 15:06 날며]

[어??? 너 오늘
결혼기념일 아니야??? -15:16 똘]

친구에게 온 카톡을 보고 아차 싶었다.
급히 모니터 하단을 보니,
오늘이 정말 12월 15일,
그러니까 내 결혼기념일이 맞았다.

내가 나에게 놀랐다.
어떻게 내가 결혼기념일을 잊을 수가 있지?

동생 결혼에 신경 쓰느라 그런 걸까?
아니면 오늘이
12월 15일인지를 몰랐던 걸까?
진짜 그도 아니면,
이젠 기념일계산기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을 만큼
무감각한 주부가 되어버린 걸까?

뭐지 그 무엇이든
결혼기념일을 잊은 나는, 뭔가 낯설었다.
내 마음이 어쨌건 글을 써야 퇴근하기에,
복잡한 마음으로
한 자 한자 적어 내려가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 날며님이세요?”

“네? 누구세요?”

“3층에 날며님께 꽃 배달 왔습니다!”

이상한 두근거림.
진짜 지금까지 내가 알던 남편은
이렇게까지 로맨틱한 캐릭터는 아닌데,
남편인가? 아침에 아무런 말도 없었는데 진짜?
정말? 말도 안 돼 주소도 모르잖아.
그런데 그럼 누구야 도대체. 진짜? 남편?
아 정말 남편이었으면 좋겠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복도에 나가니,
진짜 내게 누군가 익명으로 보낸
꽃바구니가 와있었다.

그리고 그 꽃바구니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동생 결혼식에 묻힐 수 없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진짜 남편이었다.
혹시 몰라 업체에 전화했는데,
직원 분께서 한자 한자 남편의 이름을
읊을 때 느낀 황홀함이란!

말도 안돼!
이건 정말 상상도 못한 일!
말도 안 돼!
문구도 너무 로맨틱해!
상황도 너무 적절해!
모든 게 지금 모든 게 너무 완벽해!
어쩌면 오늘의 이 행복을 느끼려고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게 아닐까?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정말 말도 안 돼.

내가 정말 입이 귀에 걸리긴 걸렸나보다.
동료도 자신의 일처럼
너무 행복하다며 축하해주고,
배달해주신 아저씨께서도 박수쳐주셨다.

그리고 동료가 내게 말했다.

“남편분 정말 멋지네요!
진짜 점심 때 날며님이 했던 말 인정!”

방금 남편에게 회사가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한다고 말해줘야지!
너무 멋진 남편이라고 이야기 해줘야지!

진짜 내가 오전에 했던 말 맞는 것 같다.
눈을 씻고 봐도 내 주위엔
괜찮은 남자가 없다!
이미 내가 데리고 사니까!

 

-글/날며-

<날며의 결혼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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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orrows

Our Sorrows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Isaiah 53: 4-5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 53: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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