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살어리랏다
오는 세월을
누가 막으랴
아직
한여름도 아닌데
가을이 또 올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철렁, 아려라
촌음을
아껴쓰라,
더 땀흘려
열심히 살으리라
살어리랏다
살어리랏다
아름다운 열매
가을엔 은풍 [殷豐]하리
[편안한 언덕/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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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기사를 접하며
취임사 중
‘러디어드 키플링’의
싯구를 인용하여
의지를 표명한 부분이 인상깊어
시의 전문을 찾아 옮겨 본다
<만일/러디어드 키플링>
만일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이 너를 의심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속임을 당하고도
속임으로 답하지 않는다면,
미움을 받고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인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걸 한데 모아서
단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래서 패배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 분의 시간을
육십초 동안의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며
그리고
그때 너는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
우리네 인생을
함축해 놓은듯한 시 처럼 느껴져
사뭇 더 다가옴을 느낀다
장괸의 소신있는 활동을 기대하며
-글/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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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house
of the wise
are stores of choice
food and oil,
but a foolish man
devours all he has.
He who pursues
righteousness
and love
finds life,
prosperity and honor.
Proverbs 21: 20-21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잠언 21: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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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물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여러 물과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 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리고 마음도 삭은 채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길을 가지 않는가.
때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다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 얼굴
제 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는가.
-글/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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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리운 사람
늘
그리움에 고개를
넘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고독에 갇혀
홀로 절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이어야 할 순간까지
우리의 사랑은 끝날수 없고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막연한 기다림에
어리석은
슬픔뿐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그리움에 심장에 꽃혀
온 가슴을 적셔와도
잘 견딜수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는 내마음
그대로 그대에게
전해질 것을 알기에
끈질기게 기다리며
그리움에 그늘을
빚겨내지 못합니다
내마음은
그대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정착할수 없습니다
밀려오는 그리움을
감당할수 없어
수많은 시간을 아파하면서도
미친듯이 그대를
찿아다녔습니다
내 사랑은 외길이라
나는 언제나 그대에게로
가는 길 밖에 모릅니다
내 마음은 늘
그대로 인해 따듯합니다
우리 만남은
그리움의 가지가지마다
우리의 사랑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겠습니다.
-글/용혜원 목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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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and honor
come from you;
you are
the ruler of all things.
In your hands are
strength and power to exalt
and give strength to all.
Now, our God,
we give you thanks,
and praise your glorious name.
1Chronicles 29: 12-13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역대상 29: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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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들어 꽃
국군의 날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아파트 입구에 모여
전쟁놀이를 한다
장난감 비행기 전차 항공모함
아이들은 저희들 나이보다 많은 수의
장난감 무기들을 횡대로 늘어놓고
에잇 기관총 받아라 수류탄 받아라
미사일 받아라 끝내는 좋다 원자폭탄 받아라
무서운 줄 모르고
서로가 침략자가 되어 전쟁놀이를 한다
한참 그렇게 바라보고 서 있으니
아뿔사 힘이 센 304호실 아이가
303호실 아이의 탱크를 짓누르고
짓눌린 303호실 아이가 기관총을 들고
부동자세로 받들어 총을 한다
아이들 전쟁의 클라이맥스가
받들어 총에 있음을 우리가 알지 못했듯이
아버지의 슬픔의 클라이맥스가
받들어 총에 있음을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떠들면서 따라오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학용품 한아름을 골라주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앞에서
나는 얘기했다
아름답고 힘있는 것은 총이 아니란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과 별과
나무와 바람과 새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서 늘 피어나는
한 송이 꽃과 같은 것이란다
아파트 화단에 피어난 과꽃
한 송이를 꺾어들며
나는 조용히 얘기했다
그리고는 그 꽃을 향하여
낮고 튼튼한 목소리로
받들어 꽃
하고 경례를 했다
받들어 꽃 받들어 꽃 받들어 꽃
시키지도 않은 아이들의 경례소리가
과꽃이 지는 아파트 단지를
쩌렁쩌렁 흔들었다.
-글/곽재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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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War was a war
fought in Korea between armies
from North Koreaand from South Korea.
The war began
at 4:30 AM on June 25, 1950.
Fighting stopped July 27, 1953.
More than
two million Koreans died,
Both sides blame each other
for starting the war.
The north, led by
communist Kim Il-Sung,
was helped mostly by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USSR.
There was medical support
from Hungary, Romania,
Czechoslovakia, Bulgaria
and Poland. Other support
came from Mongolia and India.
The south,
led by nationalist Syngman Rhee,
was helped by many countries
in the United Nations,
and especially by the United States.
The war did not end
but a ceasefire was put in place.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re
still officially at war,
and the United States
still keeps troops in South Korea,
in case North Korea ever
invades again.
North and South Korea are
divided by
the Korean Demilitarized Zone
that crosses the 38th paral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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