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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o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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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orrows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Isaiah 53: 4-5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 53: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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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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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양광모 –

1년에 하루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저 웃기만 해도
좋을 일이다..

1년에 하루쯤은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그저 따뜻한 말만 건네도 좋을 일이다..

그래도 364일
마음껏 아파하며
슬퍼할 수 있고
마음껏 투덜거리며
화낼 수 있으니..

1년에 하루쯤은
모든 상처와
눈물 잊어버리고
그저 감사만으로
살아도 좋을 일이다..

언제나 그 하루를
내일이나 모레가 아닌
오늘로 만들며
365일 중 하루쯤, 하며 살아도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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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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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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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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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gn

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m Immanuel.

Isaiah 7: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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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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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몹시 추운 12월 어느 날 뉴욕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 살 정도 된 작은 소년이 브로드웨이 가의 신발가게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맨발인 소년은 치아를 부딪칠 정도로 심하게 떨면서 진열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측은하게
지켜보던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꼬마야! 진열장을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유라도 있는 거니?”

“저는 지금 하나님에게 신발 한 켤레만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중이에요.”
부인은 소년의 손목을 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인은 우선 여섯 켤레의 양말을 주문하고, 물이 담긴 세숫대야와 수건을 빌려,가게 뒤편으로 소년을 데리고 가서 앉히더니,
무릎을 꿇고 소년의 발을 씻긴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주었습니다.

부인은 점원이 가지고 온 양말 중에서 한 켤레를 소년의 발에 신겨 주었습니다. 소년의 차가운 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부인은
신발 여섯 켤레도
사 주었습니다.
남은 신발과 양말은 도망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소년의 손에 꼭 쥐어 주면서 소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꼬마야,
의심하지 말거라.
자 이제 기분이
좀 나아졌니?”

소년은 엷은 미소를 띠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습니다.
부인도 살짝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그녀가 가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돌리려는 순간, 소년이 부인의 손을 잡고는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눈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물었습니다.

“아줌마가 하나님의
부인이에요?”
감사와 기쁨 가득한 하루 되세요~!~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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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sing of y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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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sing of your love

But I will sing of your strength,
in the morning I will sing of your love;
for you are my fortress,
my refuge in times of trouble.

O my Strength, I sing praise to you; you,
O God, are my fortress, my loving God.
Psalm 59: 16-17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시편 59: 16-17

중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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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하루

-이채-

하늘을 쳐다본지가 얼마만인가
땅을 내려다본 지도 꽤 오래인데
하루해 저물기가 힘이 들고
저녁이 쉽게 오지않는 날엔

숨소리도 맞바람에 부대껴 가파라만 집니다

욕심 없는 하루건만
세상을, 삶을 몽땅 놓아버리고
모든 걸 잊고 싶은 날엔
더딘 밤은 몹시도 깊고

그 밤의 어둠은 길고도 긴 그림자

이런 밤엔 꿈도 하얗도록 허망하여라
하루만큼 생을 짧아져 가는데
파고드는 상념은
끝도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네
아, 나는 여태껏 무엇을 위해 살아왔던가

파문을 넘어 파도를 치던 날엔
물속에서 그 하루를 살았고
채 몸이 마르기도 전에
다시 옷을 갈아 입고 내일을 걸어야 했던
중년의 하루, 또 다른 하루에…

녹지 못하고 얼어버린 가슴앓이가
고드름처럼 맺힌 창문 너머로
뽀얀 아침이 다시
숨을 가다듬고 찾아오면
따뜻한 햇살이여,

아, 오늘은 무엇이 마냥 그리워진다..

축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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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oken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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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oken spirit

You do not delight in sacrifice,
or I would bring it;
you do not take pleasure in burnt offerings.

The sacrifices of God are a broken spirit;
a broken and contrite heart,
O God, you will not despise.
Psalm 51: 16-17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 16-17

밥 한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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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

-함순례-

외로우니까
밥을 먹었다.

분노와 절망이
바닥을 칠 때도
배가 고팠다.

눈물밥을
삼킬 때조차
혀끝을 돌려
맛을 기억했다.

밥을 위해
땀을 흘리고
밥을 위해
비겁해지고

밥을 위해
피 흘리며 싸우고

밥을 위해
평화를 기도한 날들
오래된 청동거울 같다.

땀을 흘릴 때
누군가 밥을 주었다.

비겁해질 때 누군가
고봉밥을 퍼주었다.

피 흘리며 싸우고 온 날
휘청거리는 내 손에
쥐어주던 숟가락 있었다.

먹어도 물리지 않는
사람의 말
먹고살만 해 졌다지만
밥 한 번 먹자는 인사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

밥 한번 먹자/함순례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양 중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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