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Uncategorized

시인들

<Poet Hahm, Min Bok>

시인들

이상하지

시깨나 쓴다는
시인들 얼굴을
보면

눈매들이
조금씩 찌그러져
있다

잔칫날
울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처럼

심하게
얻어맞으면서도

어떤 이유에서든
이 악물고 버티는
여자처럼

얼굴의 능선이
조금씩 비틀려
있다

아직도
일렬횡대가
아니고선 절대로
사진 찍히는
법 없는

시인들과
어울려 어쩌다
술을 마시면

독립군과
빨치산과 선생과
정치꾼이

실업자가
슬픔이 과거가
영수증이

탁자 하나를
마주한 채 끄덕이고
있는 것 같아

천장에
매달린 전구알조차
비현실적으로
흔들리고

빨리
어떻게든
사막으로 돌아가

뼈를 말려야
할 것 같다

이게 뭐냐고

물어야
할 것 같다

울어야
할 것 같다

-류근-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가난한 시인 함민복
<Photo from app>

시詩나발/신작시詩

시詩나발/신작시詩

술 처자시고

오매불망
남의 여편네랑

잠이나
자고 돌아다니는
양아치같은
꽃개

윤동주시인이
어쩌고 해서

훌륭한
애국자인줄
알았네

배고프고
서러우면
윤동주

월척(越尺)!

진홍빛유부녀나
만나고 돌아 다니면
로맨티시스트

병들은 아내
대책없이 사는
자식새끼들은

안중에도
없이 사는
미친개

파란숲이
개오줌밭

꽃동네가
개똥내일
줄이야

개가 쓴 시詩는
시詩나발 :

-신문영-

3/13/21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Pure in Heart

Pure in Heart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sons of
God.

Mathew 5: 8-9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 8-9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꽃 피는 것 기특해라

꽃 피는 것 기특해라

봄이 와
햇빛 속에
꽃 피는 것

기특해라.

꽃나무에
붉고 흰 꽃
피는 것

기특해라.

눈에
삼삼 어리어
물가로
가면은

가슴에도
수부룩히
드리우노니

봄날에
꽃 피는 것
기특하여라.

-서정주 시인-
(1915-2000)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엄마

엄마

엄마 뱃속에
열 달 동안
살았다

돈 한 푼
내지 않고
공짜로 세 들어
살았다

생살이 찢어지는
산고(産苦)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엄마가 주는
젖과 밥 얻어먹고
내 목숨 지금껏
이어졌다

엄마의
보살핌과 수고로
키가 자라고
마음도
자랐다

엄마의
쪼글쪼글한
주름살만큼

나는
엄마에게
은혜를 입었다

늙고
볼품없는
엄마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엄마는
온 세상에서
가장 사랑 많고
거룩한
종교

날개 없는
지상의
천사

아니,
사랑의 신(神)!

-정연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Steadfast for Ever and Ever

Steadfast for Ever and Ever

The
works of
his hands are
faithful and
just;

all
his
precepts
are

trustworthy.

They
are
steadfast
for ever and
ever,

done
in

faithfulness

and
uprightness.

Psalm 111: 7-8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법도는
다 확실하니

영원
무궁히
정하신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시편 111: 7-8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기쁨

기쁨

지난 밤
비가 내리더니

개나리가
활짝 피었구나

하늘까지
깨끗해서

내 눈도 맑네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아내의
손에

냉이
한 줌이
쥐어져 있구나

오,
어여쁘지도
하여라

우리집의 봄!

-윤수천-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