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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훈장
어머니의 훈장
-이정규-
하얀솜
온 동네를 뒤덮었다
초가지붕 사이로
굴뚝에선 연기가 바람에 춤을 추고
아궁이에선
어머니의 부짓깽이가 바쁘게 움직인다.
삶이 궁핍하여도
오직 자식 위한 일념 하나만으로
먼동이 트기도 전에
집 앞 개울가 얼음을 깨서
맨손으로 빨래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선
소 여물을 끓여내는 어머니 ,
그리고 곧바로 아침밥 준비로
장작 몇 개를 아궁이에 쑤셔 넣어 놓고
아기를 업은 채 물동이를 이고
동층을 지나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머리에 피가 흘러도
포대기에서 손을 놓지 않으셨던
내 어머니
그 흉터가 생을 달리하실 때 까지
선명하게 훈장으로 남아 있던
모습이 너무도 애닯다.
눈 내리는 밤
구정이 다가오는 이 밤이
잠못이루는 밤이 되는 것인가
어머니의 그때 그 어려운 시기의 일들이 이토록
내 기억을 떠나지 못함은 중년이 되어버린
내 자신의 나약함이 함께 하는 것 일까
기일이 다가오니
허전함이 함께 하는 것 인가
그리운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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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Father has Loved Me
As the Father has Loved Me
“As the Father
has loved me,
so have I loved you.
Now remain in my love.
If you
obey my commands,
you will
remain in my love,
just as I have obeyed
my Father`s commands
and remain in his love.
I have told you this
so that my joy may be in you
and that your joy may be complete.
My command is this:
Love each other
as I have loved you.
John 15: 10-12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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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망
나의 소망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 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겐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로운 삶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남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이 해에는 최선을 다하리라.
밝음과 맑음을
항상 생활 속에 두라
이것을 새해의 지표로 하리라.
-글/황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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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Friends
I no longer
call you servants,
because a servant does not know
his master`s business.
Instead,
I have called you friends,
for everything that I learned
from my Father
I have made known to you.
You did not choose me,
but I chose you
and appointed you
to go and bear fruit —
fruit that will last.
Then the Father will give you
whatever you ask in my name.
John 15: 15-16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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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가슴 아픈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별에서
소리가 난다
산 냄새 나는 숲 속에서
또는
마음 젖는 물가에서
까만 밤을
맞이할 때
하늘에
별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위로가 된다
자작나무의 하얀 키가
하늘을
향해 자라는 밤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겨울은 더 깊어
호수가 얼고한숨 짓는 소리
가만히 누군가
달래는 소리
쩌엉쩡
호수가
갈라지는 소리
바람 소리
견디기 힘든 마음 세워
밤 하늘 보면
쨍그랑 소리 내며
세월이 간다
-글/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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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dance the final performance
할머니의 옷장
할머니의 옷장
유년시절의 어느 뜨거운 여름이었다.
밖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놀다가 점심 때가
되어 집으로 막 들어서던 길이었는데 나는 아주
이상한 장면을 목격한다.연세 많으신 친할머니가
옷장 앞에 쪼그려 앉으셔서 옷가지 하나를 얼굴
에 묻고 울고 계셨다.나는 그 모습이 하도 이상해
마루에 그대로 앉아 열린 방문 너머로 보이는 그
기이한 장면을 한동안 계속 지켜보았다.
할머니가 들고 계셨던 옷은 수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한복이었다. 당시 할머니는 이런저런
할아버지의 유품들을 모두 정리하셨지만 그 옷만
은 옷장에 곱게 개어 소중히 보관하셨다. 나는 배
가 너무 고팠지만 그때만큼은 할머니에게 점심을
차려달라 졸라대고 싶지 않았다.그날 할머니는
꽤 오랜 시간동안 할아버지의 한복을 안고 우셨다.
그 일이 있고 할머니가 집을 비우셨을 때,나는 같은
옷장을 열고 할아버지의 한복을 꺼내 할머니와
같이 얼굴을 묻어보았다.무엇이 할머니를 우시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한복에선 옷장 속의 나프탈렌
냄새와 나의 기억만큼이나 흐릿한 할아버지의
체취가 느껴질 뿐이었다.할머니가 참 이상하다
생각했던 날이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나는 뉴욕으로 아내와
유학을 떠나오고 졸업을 앞둔 해에 예쁜 딸아이
를 얻었다.이국에서 학비를 벌고 부족한 영어로
수업을 따라가느라 숨가빴던 시간을 끝내고 이제
막 직장을 구해 이민 생활로 접어들던 때였다.
아내가 모처럼 아이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해 무려
3개월간 처가에서 지냈다.그래서 나는 뉴욕 빈집
에 남아 그 긴 시간을 혼자 지낸다.
하루는 주말에 집안을 청소하다가 침대 아래 깊이
떠밀려 들어간 어린 딸의 옷가지 하나를 발견한다.
그걸 손으로 들어 먼지를 털어내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코에 갖다대고 만다.녀석의 체취가 한가득
옷에서 느껴졌다. 바로 콧등이 찡해오면서 눈가가
촉촉해지기 시작했다.그 순간 오래전 영문 없이
할아버지의 한복을 얼굴에 묻고 우셔서 날 놀라게
했던 할머니의 모습과 마주한다. 할아버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과 그 애틋했던 그리움이 나의 빈방
에 마치 비온 뒤의 들꽃처럼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글/김감독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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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The commandments,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murder,”
“Do not steal,”
“Do not covet,”
and whatever
other commandment
there may be,
are summed up
in this one rule: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Love does no harm
to its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Rome 13: 9-10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 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