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달빛, 별빛 – 새해의 기도

햇빛, 달빛, 별빛 – 새해의 기도

햇빛 밝은
기쁨과 평안의
날

달빛 어스름
쓸쓸한 시련의
날

이 모두
우열 가릴 수
없는

똑같이 귀한
생명의
시간이리니

슬픔의 때에
햇빛을 잊지 않는
용기

기쁨의 때에
달빛을 기억하는
겸손으로

올 한 해
나의 생은 그저

그 슬픔과
기쁨 엮어
가만히 반짝이는

아, 당신이
지으신

저 끝없이 광활한
우주의

어느 한 점
작은 별빛이게
하소서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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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마음

새해 마음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

일 년 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뜻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은
남에게 먼저
배려하고

먼저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

다시 오는
시간들을
잘 관리하고

 정성을 다하는
성실한
마음

실수하고
넘어져도

언제나
희망으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겸손한 마음

곱게 설빔
차려입은
나의 마음과
어깨동무하고

새롭게
길을 가니

새롭게 행복합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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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priceless is your unfailing love!

How priceless is your unfailing love!

How
priceless is
your unfailing
love!

Both
high and low
among men find
refuge

in
the shadow
of your
wings.

They feast
on the abundance of
your house;

you
give them
drink from your
river of
delights.

For
with you
is the fountain
of life;

in
your light
we see light.

Psalm 36: 7-9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저희가
주의 집의
살찐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
리이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
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시편 36:7-9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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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나

텅 빈 나

나는 참
수많은 강을
건넜습니다

강을
건널 때마다
거기엔 이별이
있었고

이별을
가질 때마다

나는 하나씩
내 소중한 것을
내주었습니다

헤엄쳐 건너면서
옷을 벗어주었습니다

뗏목으로 건너면서
보석들을 주었습니다

배로 건너면서
마지막 남은 동전조차
주어버렸습니다

나는 참 수많은 산들을
넘었습니다

산을 넘을 때마다
거기엔 이별이
있었고

이별을
가질 때마다

나는 하나씩
내 소중한 것들을
건네주었습니다

벼 랑에 매달리면서
슬픔을 주었습니다

비탈에 오르면서
기쁨을 주었습니다

고개를
넘으면서는
마침내

 당신에 대한
그리움까지도
주어버렸습니다

나는 참 수많은
산과 강을 넘고
건너왔기에

내겐 이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더불어
당신께 드릴 것이
없습니다

나는 텅 비어
있으므로

지금 나는
내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나는 이제  아무 것도
아닌 나를

당신께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텅 빈 나를
더 반기실 줄

아는 까닭에….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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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happy family multiethnic mother, father and son laughing, playing,and tickles on floor in cozy kitchen at home


새해 아침에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벌써
오십 년을
넘게 살고서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

미묘한 떨림이
있는 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기 때문

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고이
모은다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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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Gave The Right

He Gave The Right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 man
was coming into
the
world.

He was
in the world,

and though

the world
was made
through
him,

the
world
did not
recognize
him.

He
came to
that which was
his own,

but
his own
did not receive
him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John 1: 9-12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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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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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시

1월의 시

친구여
최초의 새해가
왔다.

이제
날 저무는
주점에 앉아

쓸쓸한 추억을
슬퍼하지
말자.

잊을 수 없으므로
잊기로 하자.

이미 죽었다.
저 설레이던
우리들의 젊은 날

한마디
유언도 없이
시간 너머로 사라졌다.

스스로
거역할 수 없었던
돌풍과 해일의
시절

소리 없는
통곡과

죽음 앞에서도
식을 줄 모르던
사랑과

눈보라 속에서
더욱 뜨거웠던
영혼들

지혜가
오히려 부끄러웠던
시대는 갔다.

친구여, 새벽이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 않다.

그믐날이 오면
별이 뜨리니

술잔이 쓰러진
주점을 빠져나와

추억의
무덤 위에
흰 국화꽃을
던지고

너와 나의
푸른 눈빛으로

이제 막
우주의 문을
열기 시작한

저 하늘을 보자

지치지 않는
그 손과 함께

우리가
걸어가야 할
또 다른 길 위에

오늘도
어제처럼

투명한 햇빛은
눈부시리니. 

-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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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great all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