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상(起床)

봄의 기상(起床)

봄은
작은 풀씨를
깨우기 위해

간밤에
비를 내렸다

생명인양
묻어 두면 싹을
틔우는

가슴에
묻어 둔 것들을
틔우려
하네

담장 옆에
번지듯 돋아나는
새싹들

언 땅을 녹이고
근심의 돌을
밀치고

아침
햇살 앞에
기지개를
켠다

봄은
일제히 돋아나,

번지는
희망, 그리움,
기다림의
씨앗들로

우리
가슴에
묻어 둔 해묵은

풀씨의
이름들을
깨우려 하네.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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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ll Surely Live

He will Surely Live

He
does not
oppress
anyone,

but
returns
what he took
in pledge for
a loan.

He
does not
commit
robbery

but
gives
his food to
the hungry

and
provides
clothing for
the naked.

He
does not
lend at usury
or take excessive
interest.

He
withholds
his hand from
doing
wrong

and
judges
fairly

between
man and man.

He
follows
my decrees

and
faithfully
keeps my
laws.

That man is
righteous;

he
will
surely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Ezekiel 18: 7-9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변을 위하여
꾸이지 아니하며
이식을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악을 짓지
아니하며

사람
사람 사이에

진실히 판단하며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할
진대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18: 7-9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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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녁이 있다


그런 저녁이 있다

​저물 무렵
무심히 어른거리는
개천의 물무늬에

하늘 한구석
뒤엉킨

하루살이 떼의
마지막 혼돈이며

어떤 날은
감히 그런 걸
바라보려
한다.

뜨거웠던 대지가
몸을 식히는
소리며

바람이
푸른빛으로
지나가는
소리며

둑방의 꽃들이
차마 입을 다무는
소리며

어떤 날은
감히 그런 걸
들으려
한다

어둠이
빛을 지우며
내게로 오는
동안

나무의
나이테를
내 속에도 둥글게
새겨 넣으며

가만 가만히
거기 서 있으려
한다

내 몸을
빠져나가지 못한
어둠 하나

옹이로
박힐 때까지

예전의 그 길,
이제는 끊어져

무성해진
수풀더미 앞에
하냥 서 있고
싶은

그런 저녁이 있다.

-나희덕-


<나희덕 시인>

나희덕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시집 《뿌리에게》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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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꽃

봄맞이꽃

추운
겨울이 있어

꽃은
더 아름답게
피고

줄기가
솔잎처럼
가늘어도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작은 꽃을
나지막하게라도
피우면

세상은
또 별처럼
반짝거릴
것이라며

많다고
가치 있는 것이
아니며

높다고
귀한 것은
더욱 아닐 것이
라며

나로 인하여
누군가 한 사람이
봄을 화사하게
맞이할 수
있다면

어디에서고
사는 보람이
아니겠느냐고

귀여운
꽃으로 말하는
봄맞이꽃

고독해도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며

풍부한 삶을
바라기보다

풍요를 누리는
봄맞이꽃처럼
살고 싶다

-김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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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ERISHABLE SEED

 

THE IMPERISHABLE SEED

Now that
you have purified
yourselves
by obeying
the truth

so that
you have
sincere love
for your brothers,

love
one another
deeply,
from the heart.

For
you have been
born again,

not of
perishable
seed,

but of
imperishable,

through
the living
and enduring
word of God.

1Peter 1: 22-23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 전서 1: 22-23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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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봄비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지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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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a Grande – Break Free ft. Zedd

Ariana Grande –
Break Free
ft. Ze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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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d adult dad carefully places a protective face mask on his young son as they leave their hous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 man’s wife is helping their daughter put on a face mask in the background.

 

***

Actor Jung, Gyu-woon 정겨운
and his wife
Kim, Woo-Rim 김우림

Photo  Story
from SBS Reality Show
‘You are My Destiny(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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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가 남겨졌다

 <나희덕 시인>

구두가 남겨졌다

그는 가고
그가 남기고 간
또 하나의
육체,

삶은 어차피
낡은 가죽 냄새
같은 게 나지
않던가

씹을 수도 없이
질긴 것,

그러다가도
홀연 구두
한 컬레로
남는

그가
구두를 끌고
다닌 게 아니라

구두가
여기까지
그를 이끌고
온 게 아니었을까

구두가 멈춘
그 자리에서

그의 생도
문득 걸음을
멈추었으니

얼마나 많이
걸었던지
납작해진
뒷굽,

어느 한쪽은
유독 닳아

그의 몸 마지막엔
심하게 기우뚱
거렸을
것이다

밑 모를
우물 속에
던져진 돌이
바닥에 가 닿는
소리

생이
끝나는
순간에야 듣고
소스라쳤을지도
모른다

노고는 길고
회오의 순간은
짧다

고래 뱃속에서
마악 토해져
나온 듯한

구두 한 컬레,

그 속에는
그의 발이 연주하던
생의 냄새
같은 게

그를
품고 있던
어둠 같은 게

온기처럼 한 웅큼
남겨져 있다
날아간다.

-나희덕-

나희덕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시집 《뿌리에게》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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