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꼬하마와 개망초/신작詩

요꼬하마와 개망초


개같이
망할 놈의 풀은
개망초

앞잡이
요꼬하마의  욕구는
팽팽한 여름의
피스타치오

남편
몰래

간격이 다정한
애인을 탐하는
간음姦婬의
정체

나의 권리는
중요해

너의
권리는
왜 중요할까

남편과
자녀들과
시부모에게
큰 폐를 끼치며
살아가는
여자

오르는 것들은
싻부터 잘라
추락을 모의
하자

하마의 구멍론
질시의 발광
그 오래된
시작

모자 벗은
암실의 거짓이
천하에 들켜
버렸네

정절(貞節)과
염치와 반성을
모르는

집안망신
나라망신
총체적 개망신

-김현-

개망초: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란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데,

망초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면서 을사조약이
맺어졌다고
합니다.

도입 경위는,
일제강점기에
철도공사를 할 때
철도 침목에 묻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망초가
나쁜 뜻으로 쓰였다면
개망초는 나쁨을 부정하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꽃 모양 덕택에
‘계란 꽃’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개망초에 얽힌 전설…;
개망초에 얽힌 전설은,

옛날 중국의
초나라 시대,

어느 산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금슬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아주 부지런하여
산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밭에 나가 부지런히
김을 맨 덕분에

항상
풀 한 포기 없이
곡식을 잘 가꾸어

가을이 되면
다른 집보다 더 많은
곡식을 거두어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해,
이웃에 있는 남당이
초나라에 쳐들어오게 되어
남편은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전쟁이
길어지면서
남편의 소식도
감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아내는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혼자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전쟁에 패하여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만 덜컥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병이 난 부인은
그래도 자리에
누워있을 수만 없어
밭에 나가서 부지런히
풀을 뽑았는데,

남편에 대한 그리움,
전쟁과 잡초에 대한
원망으로

병은
깊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몹시 지친 부인은
유난히도 많이 돋은
풀을 뽑아 밭둑으로
던지며,

“이 망할 놈의 풀!”
하고서는

그만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남편은 무사히
아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아내는 없고
밭에 풀만 무성하니
자라고 있었습니다.

슬픔과
원망이 가득한
남편은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하기로
했지만,

아내가
김을 매던 밭에서
풀을 뽑아서 던지며
신세타령을
하듯

“이 개같이 망할 놈의 풀!”
하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 풀은
‘개같이 망할 놈의 풀’
이라고 해서

 ‘개망초’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개망초 꽃말: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

꽃말이
상당히 길고
아름답습니다.

꽃을
아름드리
따다가

꽃이름과 함께
가까운 이웃과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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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시인이다

아내가 시인이다

내가
시를 쓰는
일은

계속될른지

낮아지지 않으면
써지지 않는 내 삶의
부스러기들,

때로는
그 건방진
행위

한때는
과분하였고
또 과분한 대접을
받으며

삶의
모퉁이에서

내 문자는
슬픈 표정이거나

깨달음의
발광發光을
하였을 터,

오늘 나는

경전처럼
난해한 시를
읽다가

쓸쓸해진다

폐 끼치지 말고
살아가자는

몸으로
쓰는
시,

삶의
전방에 배치된

아내가
시인이다

-최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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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 to Him a New Song

Sing to Him a New Song

Sing
to him
a new song;

play
skillfully,
and shout for
joy.

For
the word of
the LORD
is

right and true;

he is
faithful
in all he does.

The LORD
loves

righteousness
and justice;

the earth is
full of his
unfailing
love.

Psalm 33: 3-5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어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시편 33: 3-5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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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헌 별자리

명옥헌 별자리

원림에 드니
그늘까지
붉다

명옥헌*을 따라
운행하는
배롱나무는

별자리보다도
뜨거워

눈이
타들어가는
붉은 계절을
완성한다

은하수
쏟아져 내리는
연못 속
꽃그늘

그 그늘
안에서는

무엇이든
옥구슬 소리로
흘러가고

어디선가
시작된 바람은
낮은 파문으로
돌아와

우주의
눈물로 화들짝
여울져
가는데,

기어이 후두둑
흐드러지는
자미성**

연못 속으로
어느 인연이
자맥질 해
들어왔나

문이란 문 죄다
열어젖히고

한여름 염천에
백리까지 향기를
몰아간다

그 지극함으로
꽃은 피고
지는 것

제 그림자를
그윽히 들여다
보며

아무도
본 적 없는
첫 개화의
우주에서

명옥헌
별자리들의
황홀한 궤도가
한창이다

한 생을 달려와
뜨겁게 피어나는
배롱나무

드디어
아무 망설임 없이
안과 밖을
당기니

활짝 열고
맞아들이는

견고한
합일의 연못

눈물겹게, 붉다

-최재영-

*명옥헌 :
전남 담양군 소재.
조선중기 오이정이 세움.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옥구슬소리 같다하여
명옥헌이라 함.

**자미성 :
자미는 백일홍나무,
배롱나무라고도 하며

하늘의
은하수를 본따
명옥헌 연못 주위에
28그루의 배롱나무를
심었다고 함.

전북도민일보
2019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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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Love Endures Forever

His Love Endures Forever

who
by his
understanding
made the
heavens,

His love
endures
forever.

who
spread out
the earth upon
the waters,

His love
endures
forever.

who
made the great
lights —

His love
endures
forever.

the sun
to govern
the day,

His love
endures
forever.

the moon and stars
to govern
the night;

His love
endures
forever.

Psalm 136: 5-9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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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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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무릎

남편 무릎

세월의
무게 때문에

대들보가 흔들리고
석가래가 비틀
거린다

비 내리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만
같아

아슬아슬
위태롭기만
하다

물려받은
유산이라

함부로
리모델링할 수없어
최대한 연장을
시킨다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귓전에 난타할
때마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Psㅡ
12월2일
줄기세포 수술 앞두고
마음 짠합니다

-구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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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감사

지금까지
멀리에서

나를
찾아온
햇빛과 달빛과
별빛

그 얼마

무너지는
나의 등 따뜻이
토닥여준
고마운
손길

그 얼마

흔들리는
내 가슴 가만히
안아준 엄마
같은 품

그 얼마

내 삶에
희망을 가져다준
초록 이파리와
푸른 하늘

그 얼마

그때는
아팠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날들

그 얼마

나를
좀더 튼튼하고
깊이 자라게 해준
고통과 시련의
시간들

그 얼마.

아직은
나 인생이
서투르고

사랑의
참 기쁨과 슬픔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살아온 날
손꼽으며

가슴속
문득 와 닿는
한 깨달음
있네.

지금껏
내 인생 굽이굽이
은총의 그늘 아래
있었다는

가지각색
수많은 천사들이

말없이
나를 보듬고
지켜주었다는
것.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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