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ie Wonder in performance at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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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ood Cut Print ‘Phenomenon’
By Dong Suk Kang (강동석)
그는
-정호승-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움녕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
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좋은글, 작품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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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ely He Will Save You
I will say of the LORD,
“He is my refuge and my fortress,
my God, in whom I trust.”
Surely he will save you
from the fowler`s snare
and from the deadly pestilence.
Psalm 91: 2-3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편 91: 2-3

2016년 ink drawing ” composition ”
Art by Dong Suk Kang
슬픔이 없는 십오초
-심보선-
아득한 고층 아파트 위
태양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낮달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치욕에 관한 한 세상은 멸망한 지 오래다
가끔 슬픔 없이 십오 초 정도가 지난다
가능한 모든 변명들을 대면서
길들이 사방에서 휘고 있다
그림자 거뭇한 길가에 쌓이는 침묵
거기서 초 단위로 조용히 늙고 싶다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비가 샌다
비가 새는 모든 늙은 존재들이
새 지붕을 얹듯 사랑을 꿈꾼다
누구나 잘 안다 이렇게 된 것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태양이 온 힘을 다해 빛을 쥐어짜내는 오후
과거가 뒷걸음질 치다 아파트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미래도 곧이어 그 뒤를 따른다
현재는 다만 꽃의 나날
꽃의 나날은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어서 슬프다
고양이가 꽃잎을 냠냠 뜯어 먹고 있다
여자가 카모밀 차를 홀짝거리고 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듯도 하다
나는 길 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남자가 울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궁극적으로 넘어질 운명의 인간이다
현기증이 만발하는 머릿속 꿈 동산
이제 막 슬픔 없이 십오 초 정도가 지났다
어디로든 발걸음을 옮겨야 하겠으나
어디로든 끝간에는 사라지는 길이다
Art by Son Jin Geol ( 손진걸)
Be at Rest once More
Be at rest once more
O my soul,
for the LORD
has been good to you.
For you,
O LORD,
have delivered
my soul from death,
my eyes from tears,
my feet from stumbling,
Psalm 116: 7-8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시편 116: 7-8
좋은 작품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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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안증이 옵니다
-홍미라-
가끔 불안증이 옵니다
갑자기 오는거라 방어가
잘 안됩니다
예전 공포증을 느꼈을때
기분도 같이 옵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수없이 괜찮다 괜찮다를
해보고 좋은 기억을
막 떠올려야합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이겨내야합니다
내가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야겠죠
다행이 풀리는 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방법을
알았지만 친해지고
싶지 않은 병입니다
너무 겁이나 남모르는
사람의 팔을 잡은적이
있었습니다
거짓말처럼 두려움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기대자
하지만 가족에게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싫습니다 이상하죠?
내 상상력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온갖 상상으로 갑자기 오는
나쁜것들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누군가를 부르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나에겐 누군가는
있어야하는 존재입니다
일상 생활 얘기외에
다른 글들은 내안의
사랑과의 대화입니다
나는 오늘 혹시나
모를일에 대해
불안증약을 타왔습니다
물론 먹을일은 없겠지만
있다는걸루 나를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는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텨봅니다.
그래서 온갖 약들을 가지고 다니지만
챙피하지 않습니다
알려야 도움을 받을수
있기에 이렇게 소문을
냅니다
아~~~~그래도 조금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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