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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신작시詩

출산/신작시詩

불우했던 시절
타락을
선택한

딱다구리의
근간根幹이 아기를
가졌어요

여기저기
아무거나
주워 먹고

남의 것 잘라
먹었어요

연꽃의 태교는
가십이에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것들은 잘근잘근
씹어야

내가 올라가요

내가
씹어 먹은
것들은 결코
아프지 않아요

그들이
나를 씹어 먹는 건
견딜 수 없는
라바*이죠

가십을
많이 하면 아기가
괴물이 될까요

출산을 했어요
괴물을 낳았어요

거짓말과
이간질을 일삼고
간음姦婬을
좋아하는

괴물요

시큼한
악의 간격은
괴물을 낳는 빈방

블랙홀
공장이에요

이름뒤에 숨어
남편과 아이들과
시어머니를
속이고

날마다
그냥 지나갔다는
애간장애인을
유혹하는

딱다구리요

무궁화꽃을
不正(부정)한
꽃으로 물들여

괴물아기들을
출산하는
공장이에요

바코드는
정직해요

-이지훈-

* 라바: Lava.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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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공동체

함께 걷는 공동체

함께 걷는
먼 길은

깊은 계곡을
아슬하게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나란한
간격으로
줄지어 있는

오작교의
까마귀 등과 같이
거리를 조절하는
섬세한
길이다

끌어주고
이어주는 길은
도미노가 연결하는
힘의 질서로

일정한
간격이
차마 예술이다

활짝 핀
장미 한 송이가
아무리 고와도 저 꽃밭을
다 차지할 수 없고

우람한
배 한 척이
아무리 튼튼해도

저 바다를
모두 덮을 수는
없다

이처럼
조직의 구성원들은
질서를 지키는
도미노
처럼

순리를 따르는
반듯한 모습을
보려

천개의 눈이
반짝이고
있다

-오선/이민숙-
(SNS 인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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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낙

겨울 아낙

눈에 덮여
썩은 두엄에
덮여

겨울을 나는
마늘밭
같이

종종종
마늘밭 위로
내리는 까투리
같이

까투리
같이

아낙이여,

초록 저고리
붉은 치마의
그대
마음

버선목보다
희고 고운
그대

새댁의
마음이여.

어느
시절엔들

춥고
가난하지 않은
겨울이 있었으며

겨울 없는
봄이 마련될 수나
있었던가.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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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Those
who want to
kill me will be
destroyed;

they will
go down to
the depths of
the earth.

They
will be given
over to the sword
and become food
for jackals.

But
the king will
rejoice in
God;

all
who swear by
God will glory
in him,

while
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Psalm 63:9-11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
이다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시편 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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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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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월

잊혀질
날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자꾸 생각납니다

상투적인
인사치레를
먼저 건네게
됩니다

암담한
터널을 지나야 할
우리 모두가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을 꼭 품고
싶습니다

또 다른
12월입니다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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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과 모반謀反의 아픔을 지날때

 

걷다가
마른 목각이
되었다가

걷다가
한 주먹 재로
날아 오르던

<모함과 모반謀反의 아픔을 지날때>
-몽당연필의 생각노트-

✏️

전 미국 태통령의 부인
미쉘 오바마가 NBC News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요즘
Covid-19 팬데믹으로
모두 어느 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자신은
그것도 그렇지만
인종차별 문제로 경찰이
이유없이 흑인들을 연행하고
총기난사를 하는 것을 매일
직면하면서 깊은 마음의 상처로
우울증이 깊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식량이
없어서도 아니고
명예가 없고 가진 것이 없어서
마음의 상처가 생기는게
아니라

같은 피부의
사람들이 인종 문제로
핍박을 받는 것이 그리고 인간에 대한
기본예의가 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정말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불공평을 호소하듯이
울먹이며 전화 인터뷰에 임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녀의 슬픔이 마음에
와 닿았고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좋은 선거 결과가 있기를
지구촌의 평화를 원하는
모든분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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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w—Justice, Mercy

The Law—Justice, Mercy

“Woe to you,

teachers
of the law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give a tenth of
your spices—mint,
dill and
cumin.

But

you
have
neglected

the more
important
matters
of

the law—

justice,

mercy

and

faithfulness.

You
should
have practiced
the latter,

without
neglecting
the former.

You blind guides!

You
strain out
a gnat

but
swallow
a camel.

Matthew 23:23-24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마태복음 2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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