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악기

꿈꾸는 악기

입을
버리고
말을 버리고,

춤추는
손으로
대답한다.

춤추는
가슴으로
대답한다.

우주는
주인 잃은
꿈꾸는 악기,

네가 울면
허공에 별 하나
뜨고

지상의
목숨들은
탈춤을
춘다.

떨리는
나뭇잎은
가지 끝에서

출렁이는
물결은
바닷가에서

-오세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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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남쪽에 가시나요

 

‘The Fishing Village of September
in Gunsan, Samkeume  S. Korea’
chosen by the Agri- Food Department

때로 남쪽에 가시나요

어느
작은 포구
게딱지만 한,
집 한 채가

남동쪽 바다를
마당으로 쓰고
있다대요

한 诗민이
시를 파도에
섞으며

거기 나날을
이어 간대요

어쩌다
손님이 찾아들면
쌀을 씻어
안치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방금 잡아온
망둥어를
굽고

채전의
푸성귀로
저녁을 준비
한다대요

개펄에서 따 온
각시고동이나

손수 잡은
농게를
무침으로

밥상머리에
올리기도 한대요

바야흐로
전어잡이 배,
전어 몰아가는
소리

아스라이
들려오는
해질녘이 하도
좋아

쪽창으로
바다를 들여
파도간 행간을
음미하곤
한다대요

하루
한두 번은 개펄을
바다가 높이
게양하기도
한대요

가시는 길은
동강을 앞서 건넌다고
하대요

가는
거기길이
우주로 가는
문턱이라대요

-詩/오동규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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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ill Rejoice

It will Rejoice

The desert
and the parched land
will be glad;

the wilderness will
rejoice and
blossom.

Like
the crocus,

it will burst
into bloom;

it will
rejoice greatly
and shout
for joy.

The glory of
Lebanon will be
given to it,

the splendor of
Carmel and
Sharon;

they will
see the glory of
the Lord,

the splendor of
our God.

Isaiah 35:1-2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
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이사야 35:1-2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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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노래

광복절 노래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 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

*****

Gwangbokjeol(광복절)

The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
is a holiday celebrated annually
on August 15 in both
North and South Korea.

It commemorates
Victory over Japan Day,
when U.S. and Soviet forces ended
the decades-long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It is notable for being
the only Korean public holiday
celebrated by both North and
South Korea.

After the Korean Peninsula was
liberated by the Allies in 1945,
independent Korean governments were
created three years later,
on August 15, 1948,

when the pro-U.S. Syngman Rhee was
elected first President of South Korea
and pro-Soviet Kim Il-sung was
made first Leader of North Korea.

Gwangbokjeol was officially
designated a public holiday
on October 1, 1949 in South Korea
and is known as Chogukhaebangŭi nal
(조국해방의 날; literally
“Liberation of Fatherland Day”)
in North Korea.

from: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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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V Taekwondo performance.

1)대한민국 사람들은 꼭 봐야할
감동의 삼일절 태권도공연
Korea Independent Movement Day(March 1)
Taekwondo performance

Please, Click
<M+D5 W UP>to view
above at the Menu Bar.

 2)Crazy Frog –
Popcorn
(Official Video)

Please, Click
<M+POP Single 5B> and
<M+D7 Ani>to view
above at the Menu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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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아! 꽃들아!

별들아! 꽃들아!

별은
아비의
소금밭에서 태어나
반짝이고

꽃은
어미의
눈물밭에서
태어나 향기롭다

별의
형체는
오각형 소금꽃
문양으로
빛나고

꽃의
떡잎은 타원형
눈꺼풀 눈물
모양으로
핀다

이 세상에
땀흘리지 않은
해는 없고

이 세상에
눈물짓지 않는
달은 없다

이 세상에
혼자 빛나는
별은 없고

이 세상에
홀로 피는 꽃도
없다

소금으로
반짝이는 별들아

눈물로
향기로운 꽃들아

바지런히
꽃밭을 가꾸고
부지런히 별밭을
일구어

너희도 누군가의
소중한 별꽃이
되어라.

-강산 이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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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Those
who want to
kill me will be
destroyed;

they will
go down to
the depths of
the earth.

They
will be given
over to the sword
and become food
for jackals.

But
the king will
rejoice in
God;

all
who swear by
God will glory
in him,

while
the mouths of
liars will be
silenced.

Psalm 63:9-11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
이다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시편 63:9-11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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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시詩/ 이상화-

이상화(李相和)
(1901-1943)

이상화(李相和)((1901년 5월 22일
(음력 4월 5일)- 1943년 4월 25일))는
일제 강점기의 시인, 작가, 독립운동가,
문학평론가, 번역문학가이며, 교육자,
권투 선수이기도 하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호는 상화(尙火, 想華), 무량(無量),
백아(白啞)이다.

1919년 대구에서
3·1 운동 거사를 모의하다가
모의가 발각되어 피신하였으며,
1921년 잡지 백조의 동인이 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1922년 일본으로 건너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관동 대지진으로
귀국하였다. 귀국 이후 시와 소설 등
작품 활동과 평론 활동, 《개벽》, 《문예운동》,
《여명》, 《신여성》, 《삼천리》, 《별건곤》,
《조선문단》, 《조선지광》 등에
동인 활동을 하였다.

아마추어 권투 선수로서
교남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38년에는 교남학교 권투부를
창설, 지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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