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를 치자

괄호를 치자

살다가 힘들면
괄호를 쳐보자.

어려움이 생기면
그안에
(잘 될거야)
라고 쓰자.

슬픈일이 생기면
그안에
(다 지나간다)
라고 쓰자.

아픔이 생기면
그안에
(다 이길수 있다)
라고 쓰자.

이렇게
나만의 괄호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다보면

어려운일도
쉽게 풀리게 될 것이다.
그때 괄호를 벗겨내자.

그 다음에

나의 마음속에
가벼운 깃털을 달고
훨훨 날아가 보자.

힘차게
한발 한발 나아가자.

이래서
우리들 삶도
가끔은 괄호가 필요하다.

-글/청마 정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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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Happy

Be Happy

Consider
what God has done:

Who can straighten
what he has made crooked?

When
times are good,
be happy;

but when
times are bad,
consider:

God has made
the one as well as the other.

Therefore,
a man cannot
discover anything
about his future.

Ecclesiastes 7: 13-14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 7: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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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등 

아버지의 등 

아버지의 등에서는
늘 땀 냄새가 났다 

내가 아플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글/하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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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어릴 때
내 키는 제일 작았지만 

구경터 어른들 어깨 너머로
환히 들여다보았었지. 

아버지가 나를
높이 안아 주셨으니까. 

밝고 넓은 길에선
항상 앞장세우고 

어둡고 험한 데선
뒤따르게 하셨지. 

무서운 것이 덤빌 땐
아버지는 나를 꼭
가슴속, 품속에 넣고 계셨지. 

이젠 나도 자라서
기운 센 아이 

아버지를 위해선
앞에도 뒤에도 설 수 있건만 

아버지는
멀리 산에만 계시네. 

어쩌다 찾아오면
잔디풀, 도라지꽃 

주름진 얼굴인 양,
웃는 눈인 양 

“너 왔구나?”
하시는 듯 

아!
아버지는
정다운 무덤으로
산에만 계시네. 

글/이원수(1911-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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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His


I am His

My lover
is mine
and I am his;

he browses
among the lilies.

Until
the day breaks

and
the shadows flee,
turn, my lover,

and
be like
a gazelle

or
like a young stag
on the rugged hills.

Song of Songs 2: 16-17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에서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아여라

아가서 2: 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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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6월에는

6월에는
평화로워지자 

모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쉬면서 가자 

되돌아보아도
늦은 날의
후회 같은 쓰라림이어도
꽃의 부드러움으로 

사는 일
가슴 상하고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그래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날 

품었던 소망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먼 하늘
우러르며 쉬면서 가자

-글/나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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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한 사랑



 성숙한 사랑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지 말라

끊임없이
성가신 잔소리로

사랑을
망가뜨리지 말라

사랑은 조용하게
이해하는 것이며

불완전한 것에 대한
성숙한 포용력이니

그러한
사랑이야말로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것 이상의 힘을 주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돕도록 만든다

그의
존재로 인해
따스함을 느끼고

그가
사라진 다음에도
온기가 남아 있으면

그리하여
아무리 멀리 있어도 

그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느껴진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 그 자체다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그는 이미
당신의 것이다

-글/앤 랜더스-

<오늘 그대 위해 눈물을 흘려 보아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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