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 Turner –
Time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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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애
통신사 ‘무제한 요금제’의
최대 수혜자인 나는
엄마에게도 자주 전화해 수다를 떤다.
물론,
그 끝이 늘 잔소리로 끝나
기분 상할 때가 많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또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늘 엄마의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을 보면,
엄마와의 통화가 내게
즐거움을 주는 일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결혼 후
몇 년 간 이어져온
우리의 통화에
최근 달라진 게 있다면,
최근엔 둘이 아니라
셋이 통화하는 것 같다는 점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꼭 나나 엄마가 말한 후,
바로 맞받아치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인데,
귀신인가 하면 ~
다행이 그렇지는 않다!
웅얼웅얼 뜻을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아빠이기 때문.
정확히 그 때를
알긴 어렵지만,
언젠가부터
‘아빠는 오셨어?’라는 내 질문에
엄마는 ‘응 아까 와서
밥 먹고 TV봐!’ 라는
대답이 돌아온 지 꽤 되었다.
엄마의 푸념에 의하면,
아빠는 요즘 꼭
‘아줌마’ 같다고 했는데,
이야기인 즉,
매일 8시면 땡하고 퇴근해서
부랴부랴 밥을 드시곤
8시 이후에 시작하는
드라마 두 편을 연속으로
시청하신 다는 것이었다.
엄마는 그런 아빠의 모습을
‘영락없는 주부’ 또는
‘영락없는 아줌마’라 표현했다.
모르긴 몰라도,
아빠는 한 번 시작하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일일드라마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 모양.
아줌마라고 놀리며
귀찮다고 말하지만,
나는 엄마가 이 상황을
꽤나 만족스러워,
아니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목소리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요즘 우리의 통화는
내가 말을 한 후 엄마가 통역하고,
아빠의 말을 다시 엄마가 전달하는
그런 식이다.
며칠 전엔
추석 집안일 분담에 대해
엄마와 열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빠가 대뜸
‘추석에 설거지 안 하려면
내려오지 말라~네 엄마 힘들다’
하시는 것이었다.
생전 엄마 편 한 번 든 적 없었던
무뚝뚝한 아빠가
엄마의 역성을 다 들다니,
이건 필시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어쩌면,
술 먹자는 친구들의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8시면 땡 하고 집으로
귀가할 수 있는 이유는,
요즘 아빠를
흠뻑 빠지게 한
매력적인 장본인은
일일드라마가 아니라
‘엄마’인 게 아닐까.
두 딸의 목소리가
사라진 텅 빈 집에서
엄마 홀로 공허한 시간을
보낼 까 걱정되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두 분의 연애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나는 즐겁다.
그러니 이젠 방해꾼 없는 집에서
두 분이 애틋하게 사랑하시라.
-글/날며-
<날며의 결혼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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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watches over you —
the LORD is
your shade
at your right hand;
the sun
will not
harm you by day,
nor the moon
by night.
The LORD
will keep you from
all harm —
he will
watch over
your life;
Psalm 121: 5-7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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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열차
설렘을 담는다
작은 연극처럼
개막일을 기다린다
가족 모두의
기쁜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
작고도 너른
마당에 펼쳐지는
리얼 가족드라마
극본 없이 움직이는
삶의 파노라마
반가움에
떨리는 마음
사랑하는 내 새끼들
사랑하는 울 부모님
형제여 자매여 반갑다
무엇으로
그 이상 말하리오
저 들녂의 추수하는 마음보다
풍요한 사랑
쌀 알알보다
많은 사연으로
이 밤 지새우고
우린 그만큼 익어가는 거야
별 하나 그리움
별 하나의 다정
삶이 익어가는 어느 때만큼
별무리의 노래가 밝다
별이 달의 웃음 속에 잠기며
우리네 환한 모습이
크고 밝게
더 크고 밝게 밤하늘에 곱다
-청정/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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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se him,
sun and moon,
praise him,
all you shining stars.
Praise him,
you highest heavens
and you waters
above the skies.
Let them praise
the name of the LORD,
for he commanded
and they were
created.
Psalm 148: 3-5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찌어다
하늘의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찬양할찌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시편 148: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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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여 나
세월 풍파
다 겪으신 어머니
손 등 은
나무껍질처럼
터지고 갈라지신
잔상의 모습
십 남매 낳아
오 남매 잃어버리고
오 남매 길으시냐
얼마나
마음 고생
하셨겠습니까
늘 부지런한 모습
눈에 선함이여
떨어진 러닝
몸매 바지 입으시고
땀 냄새 배어
굽으신 허리
떠나신지
이십여 년 되는데
나의 눈엔
선하게 곁에 계시네
계절이 변하는 시기엔
더욱 그립게 생각이 나네
나도 나이 들다 보니
예전에 몰랐던
어머니 마음이
새록새록 알 것 같다
오늘은 왠지
언덕에 올라
어머니 불러보고 싶다
나도 늦게 철이 드나 보다
-글/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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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he
strengthens
the bars of
your gates
and blesses
your people
within you.
He grants
peace to yourborders
and satisfies you
with the finest
of wheat.
저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너의 가운데
자녀에게
복을 주셨으며
네 경내를
평안케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시편 147: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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