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er of your so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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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er of your souls

When they hurled their insults at him,
he did not retaliate; when he suffered,
he made no threats. Instead,
he entrusted himself to him
who judges justly.

He himself bore our sins
in his body on the tree,
so that we might die to sins
and live for righteousness;
by his wounds you have been healed.

For you were like sheep going astray,
but now you have returned
to the Shepherd and Overseer of your souls.
1Peter 2: 23-25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 전서 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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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6개월이 되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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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6개월이 되던 그 날

아이가 16개월이 되던
그 날,

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로 향했다.
그 때 나는 생각했다.

‘뉴스에서 들리는 말들이 너무 무서운 데..
아이가 말이라도 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니 내가 오늘을, 이 날을 기다렸던 것은 맞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오늘을 나는 분명 기다렸다.
내가 정말 기다렸던 순간인데..

“엄마, 엄마는 왜 늦게 와?
엄마, 빨리 와. 나,, 혼자 놀기 싫어”

왜 그 말이 이런 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왜 미처 상상하지 못했을까.
나는 고작 아이의 입에서
‘엄마 선생님이 때렸어, 혼냈어’ 하는 이런 말을 기다렸던 것일까.

아이를 다시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한 지 이틀 째
이번에는 분명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노라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매몰차게 뒤돌아 섰는데,
아이의 한마디가 내 발걸음을 붙잡는다.

내가 회사에서 일하는 그 시간은
아이가 나를 기다리는 시간

내가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아이와 멀어지려는 뒷걸음

나는 어서 들어가라고 손짓하고,
아이는 어서 돌아오라고 손짓한다.

‘날자야 울지마,
우리는 가족이잖아.
가족은 헤어져도 꼭 만나는 거야.
그러니까.. 음 우리는 오늘 밤에 또 만난다는 뜻이야!
오늘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우리 밤에 또 보자?
엄마가 돈 열심히 벌어야, 우리 날자 맛있는 거 사주지 그렇지?!’

‘안 먹어어..’

‘에이, 엄마가 오늘 올 때 날자 좋아하는 거 사다 줄게 알겠지?!’

내가 하는 말은
왜 이렇게 잘 꾸며진 변명 같을 까.

글/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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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Woman (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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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원더워먼(놀라운 여자)”이다.
열쇠를 어디다 놨을까 놀라고,
가방이 어디갔을까 놀라고,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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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Th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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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vid (데이빛)

Your Throne

Your throne, O God,
will last for ever and ever;
a scepter of justice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

You love righteousness
and hate wickedness;
therefore God, your God,
has set you above your companions
by anointing you with the oil of joy.
Psalm 45: 6-7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왕이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부어 왕의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나이다
시편 45: 6-7

여행자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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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자유

-정은길-

어릴 땐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지고, 더 몸을 사리게 된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하던 일 다 내려놓고 여행을 하면
뭐든 자유롭게 다 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기대하지만
여행자 역시 자유를 마음껏 누리기는 쉽지 않다.
낯선 곳이라 더 두렵고, 조심스럽다.
여행자에게 자유란
여행이 끝날 때쯤 비로소 발목을 잡는 미련이 아닌가 싶다.

여행 중후반에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짜 자유로운 이들을 만났다.
온몸을 바다에 내던지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던 이들.
바로 잔지바르에 사는 청년들이다.
매일 저녁마다 다이빙하는 그들을 보며
자유는 멀리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자유는 지금 있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자유롭고 싶어 여행을 떠나지만
막상 여행 중에도 마냥 마음이 홀가분한 건 아니다.
여행이 무조건 자유를 가져다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는 여행이 아니라 내 안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
여행이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뭐든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닌 것이다.
너무 당연하게도, 진짜 자유는 내 안에 있다.
마치 가까이 있어서 몰라보았던 파랑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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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ll Surely Live

 

He will Surely Live

He does not oppress anyone,
but returns what he took
in pledge for a loan.
He does not commit robbery
but gives his food to the hungry
and provides clothing for the naked.

He does not lend at usury
or take excessive interest.
He withholds his hand
from doing wrong
and judges fairly
between man and man.

He follows my decrees
and faithfully keeps my laws.
That man is righteous;
he will surely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Ezekiel 18: 7-9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변을 위하여 꾸이지 아니하며
이식을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악을 짓지 아니하며
사람 사람 사이에 진실히 판단하며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18: 7-9

내가 사랑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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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Rosa Lee (이수정 로사)

내가 사랑하는 계절

-나태주-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時祭 지내러 갔다가
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 때의 굴품한 시간들이
숨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솥에 찌는 고구마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둥까지 드러나 보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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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great all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