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rown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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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rown the Year

You crown the year
with your bounty,
and your carts overflow
with abundance.

The grasslands
of the desert overflow;
the hills are clothed with gladness.

The meadows are
covered with flocks
and the valleys are
mantled with grain;
they shout for joy and sing.
Psalm 65:11-13

주의 은택으로
년사에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초장에는 양떼가 입혔고
골짜기에는 곡식이 덮였으매
저희가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시편 65: 11-13

그게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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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사고 EXISTENCE and THOUGHT 2016
‘내부로부터의 경계: Baundary from the inside’
By Tae Ryang Lee

그게 사랑이죠

울분을 담은
심한말은
접어 넣기로 해요

어쩌면 님은
더 힘들고 외로운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잖아요

혀를 물고
입술을 깨물고
쏟아져 나올
총과 칼을 막아봐요
그게 사랑이죠

사랑이라면
님에게 고통을
겪게하는 건
곧 내 아픔 이잖아요
멈추어 쉬어봐요

모든 화는 어쩌면
먼옛날 우리 속에
저장 되었던 상처의
기억 뿐인지도 몰라요

[편안한 언덕/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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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의 첫 수업 그리고 가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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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사는 이야기>

나은이의 첫 수업 그리고 가을 마무리

어제 가을 소풍에 이어
오늘은 귀한 수업을다녀왔어요.
영유아를 위한 마사지 오감 수업을
보건소에서 주최해
효리 엄마와 함께 다녀왔지요.
(이런 영유아 수업은 1년에 한 번 있어요)

수업에 참여하니
넓은 ••군, 이웃동네 아가들이
모여 앉아 ••에서 오신 선생님의
즐거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많은 또래 친구를 만난 나은이는
처음엔 놀라고 당황했지만
금방 적응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는
내년에 대학을 가는 자녀분이 있으시고
그 아이가 지금도 가끔,
“엄마가 나를 만져주던 게 너무 좋았어.”
라고 한답니다. 아이의 몸을 자주 만져주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것이 아이에겐
큰 자극과 배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수업을 듣고 난 아가들은 피곤한지
엄마 가슴에 달려 곧 잠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사람에게도 접촉, 스킨쉽이 필요하듯
식물도 사물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가을이 마무리 될 때 ••도 사람들은
월동 준비를 하지요. 나은이네도
낡고 오래된 집을 더욱 따뜻하게 꾸리고
정리해야할 때가 왔어요. 정 붙이고
자꾸 고마워 사랑해 감사해 불러보려구요.

오늘은 ••안 이곳 저곳 낡은 건물에
생기와 애정을 불어넣은 벽화들도 만났어요.
나은이네도 2년 정도 더 ••에 거주할 예정이라
집안 내 구조를 바꾸려고 해요!
잘 정리하여 #반반한집 소개할게요!

모두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대비 잘 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글/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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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app>

His Love Endures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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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 Love Endures Forever

Enter his gates
with thanksgiving
and his courts with praise;
give thanks to him
and praise his name.

For the LORD is good
and his love endures forever;
his faithfulness continues
through all generations.
Psalm 100:4-5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시편 100: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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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app>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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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Park, Jun Man (박준만)

마음

우리 서로
눈이 마주칠 때
사랑을 읽어야지..

우리 서로
마음이 합칠 때
믿음을 읽어야지..

사랑과 믿음이
이어줄 때 깊고 오랜
세월을 간직하며 살아야지.

-글/조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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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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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Jun Man Park( 박준만)

 

<날며 사용법>

밥!
하기 정말 싫은 나지만, 일하지 않으니
(퇴사한지 5개월 째) 밥 할 수 밖에 없다.
그리하야 최근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은,
늦은 저녁까지 모두 거실에서 두런두런
모여 앉아 언제 밥이 될 지 기다리는 것.

“흠흠,, 오늘 먹을 수 있을까?! (시아버님)”
“여보 ~ 아직 멀었어?!(남편)”
(요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실수는 또 얼마나 많은지..)
다행히, 예전과 다르게 하면 할 수록
늘어서 그런지, 완전 버릴만 한 것은
몇 번 안되고, 먹을 만하게 되고
있는 것 같다. (나름 순조로움)

몇 일 전 밥을 모두 먹고 정리한 뒤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나를 뒤에서 꽉 안았다.
(응?! 이 사람이 왜 이러지?!)
“뭐야 갑자기 왜그래?!”

“여보, 난 몰랐는데,,
나는 그런 사람 아닌 줄 알았는데..”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까는거지?!)

“나는 그런 사람 아닌 줄 알았는데,
나 되게 고지식한 남자인가봐”
(헐, 이제 알았냐?!)

“오늘 여보가 요리하는 뒷 모습을 보는 데,
요리하니까 너무 예뻐보이는거야”

최대한 표정을 숨기고 피식 웃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가 요리를 싫어한다는 것도 잊은 체,
내일은 무엇을 해볼까?!
뭘 하면 맛있을까? 생각 해 본다.

나는 되게 단순한데,
칭찬하면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남편이 항상 그것을 모르고 투덜대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멍청이)

남편이 예뻐보인다니,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매일 매일 요리를 하고 싶어진다.
물론, 무엇을 해도 중간 없는 나 때문에
늘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편 “여보 나 오늘 회식이야”
날며 “응! 오늘은 뭐 먹을거야?”
남편” ..음 오늘 회식이어서
못 먹을 것 같은데, 갔다오면 배부를 것 같아”

날며: “안돼! 먹어. 요리해야 예뻐보이잖아”

요리해야 예쁘다며,
나는 늘 너에게 예뻐보이고 싶은 사람

<날며의 결혼일기 中- 날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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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y and Com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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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y and Compassion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Administer true justice;
show mercy and compassion
to one another.

Do not oppress
the widow or the fatherless,
the alien or the poor.
In your hearts
do not think evil of each other.`
Zechariah 7: 9-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미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스가랴 7:9-10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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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wing by Dong Seok Kang (강동석)

 

  갈대

-신경림-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 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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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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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Painting by Edgar J. ( 전명덕)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1997년 겨울, Y대 의과대학의 의뢰로
몽골에서 활동중인 동문 의사들의 의료봉사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게 되었다.

카메라와 오디오 장비를 챙겨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수시로 오지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혼자 촬영과 인터뷰 그리고 편집을 해내야
하는 일 이어서 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영하 15도의 혹한으로 카메라가 멈추고
가도 가도 끝없는 사막을 지나 5시간 정도
달리는 동안에도 차량이 몇차례
오작동을 일으켰다.

그렇게 도착한 어느 국립 요양원, 그곳엔 몽골
독립운동 영웅들의 후손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부상당한 군인들이 요양중이었다.

그곳 사정은 정말 참담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환자들 끼니를
제때 챙겨주는 일도 힘들어 보였고

서로 다른 병에 걸린 사람들은 환우의 약이
떨어지면 서로 자기가 먹던 약을 나눠먹으며
하루 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다.

이들이 오늘 내일 기다리는 것은
그저 조금이라도 평안한 죽음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한참 그들의 병실을 찾아 다니다가
컴컴한 병원의 한 홀을 지나치게 됐다.

20 여명의 사람들이 흔들리는 네모난 불빛
앞에 모여 마네킨처럼 의자에 꼼짝않고
붙어있었다.

흑백 브라운관 T.V였는데 전혀 영상
수신이 되질 않아 소음에 흑점만 가득했다.

어둠 속에 지켜본 그 풍경은 기이했고
또 무섭기 까지 했다.

곁에 있는 안내인에게 왜 사람들이
수신도 안되는 T.V 앞에 저렇게
모여있냐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 방송은 몇년전부터 끊겼지만 저 사람들 모두
언제가는 T.V가 다시 나올 거라고 믿는 거죠.

매일 저렇게 모여 있어요..그게 희망이
없는 저 사람들한테는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희망인 셈이죠”

“그럼 방송을 볼 수 있게 좀 도와주시죠.”

” 그건 어렵습니다.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송신소가 문을 닫았으니까요.”

카메라로 그들의 얼굴을 잡는데 표정 속에서
현자의 어떤 넉넉함과 따뜻한 미소가 보였다.

나는 갑자기 눈물이 흘러 뷰파인더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카메라가 흔들렸고 나도
오래도록 흔들렸다.

촛점이 나가기 시작해서
나는 카메라를 가슴에 안고 울음을 참아야 했다.

저들의 암담한 희망을 기록해야는데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우리가 기다리는 신호는 어떤 것인지…
우리가 잃었던 신호라면
놈은 다시 찾아오기나 하는건지.

믿고 의지할 송신소는 있기나 한 것인지.
나도 저들처럼 닿지 않는 신호를 기다리면서도
평안한 눈빛을 가질 수 있는지..

어쩜 저들은 이미 그 신호를 마음으로
느끼고 있어 그토록 평안한 얼굴을
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다큐멘터리 #몽골 #안테나 #촬영 #기억

-글/김감독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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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great all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