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랑나랑
아~
흑백의
그시절을 알까
쇠꼬쟁이 현란함에
고소한 풀빵 굽던
그 아저씨와 냄새를
너랑나랑
그리움이
절절히 사무쳐
그때 그시절을
회상(回想)하며
조각조각 맞춰본다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
오늘도 많이 먹고 힘내
공부 열심히
하그라 잉
동그란 사발에
소복한 쌀밥
구수한 된장국은
왜 그리 맛있던지
먹어도먹어도
배 가죽은 등살에
찰싹 붙던 시절
간식으로
챙겨 먹던 풀빵은
새살 돋게 하였다
창틀 바람 서정에도
눈물 짓던 그시절에
열아홉
순이는 철수를
사랑했다
밤새
쓰고 구기고
버리기를 수차레
마침내
사랑편지 곱게 접어
아침 등교길에
살짝 웃으며
철수에게 건넨다
철수야
안국동 육교
둘째 계단에 서있어
내가 갈께
우리 풀빵집에 가자
그리고
영화보러 갈까
꼭 나와…
우리는
다시 만났다
아~기약없이 떠나 보낸
내 첫사랑 순이야
그리움이 사무쳐
먼길을
돌아돌아
다시 만난 순이야
사랑아 내사랑아.
-글/문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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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To Me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Mathew 11: 28-29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태복음 11: 2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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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
나는
그대에게
웃음을 주고 싶습니다.
행복에서
우러난 웃음은
아름다운 것.
나는
그대에게
정직함을
주고 싶습니다.
진실한
마음을 들여다볼 때
사랑은
그만큼 깊어지는 것.
나는
당신에게
성실함을
주고 싶습니다.
나의
성실을 통하여
나의
내면과 존재를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내가
그대에게
원하는 것은
당신의
정직함과
열린 마음뿐.
왜냐하면
그 정직함과
열린 마음을 통해
내가 준
모든 것을
당신으로부터
돌려 받을 수 있으므로.
-글/로저 반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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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hoose You Lyrics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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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Pleasures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with
eternal pleasures
at your right hand.
Psalm 16: 10-11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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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밥
‘얘야 밥 먹어라’
어머니의 성경책
잠언의 몇 절쯤에
혹은
요한계시록
어디쯤에
금빛 실로 수를 놓은
이 말씀이 있을 거다.
‘얘야, 밥먹어라
더운 국에
밥 몇 술 뜨고 가거라’
아이 낳고
첫국밥을 먹은 듯,
첫국밥 잡수시고 내게 물리신
당신의 젖을 빨고 나온 듯
기운차게
대문을 나서는 새벽.
맑은 백자 물대접만한
유순한 달이
어머니의
심부름을 따라 나와서
‘채할라 물마셔라,
끼니 거르지 말거라’
눈 앞
보얗게 타일러 쌓고
언제부터서인가
시원의 검은
흙바닥에서부턴가
마른 가슴 헐어내는
당신의 근심
평생토록 밥을 먹이는
당신의 사랑.
-글/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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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Mother’s Day!
(May 13th is Mother’s Day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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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은혜
나락 하나
이 땅에 떨구어져
그 씨앗
싹을 틔우고 자라나
가을 들판에
고개 숙인 이삭 되어
잘 익어갑니다
세상을 강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
어버이 은혜요
내려준 사랑이니
살아생전
갚으려 해도
값을 길 없더이다
이 세상
아니 계시면
그리움에
눈시울 붉어지고
당신
계시던 그 날이
그리워집니다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언제까지나
함께라 생각했었는데
세월은
고목마저 쓰러뜨리고
흔적마저 지워 버리니
뙤약볕
소나기 막아주시던
그 자리 대신하려니
마음 무겁고
버겁기만 합니다
어버이 은혜는
하늘보다 높았고
바다처럼 넓었더이다.
-글/현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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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Love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if we love
one another,
God
lives in us
and
his love is
made complete
in us.
1John 4: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한일서 4: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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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찻집
차 한 잔을
마시는데
백년이 걸리는
찻집이 있다
전등사 가는 길
빗소리를 듣고
가을이 시작되는
고즈넉한 찻집
입구에 낡을 대로 낡아버린
나무 간판은
희미한 이름을
간신히 새기고 있다
소멸을
향해 가는 하루끝에
매달려 있는
풍경 속
물고기 한 마리
잠들지 말라고
바람이 흔들고 지날 때
넉넉한
찻잔 속에는
국화차가 닫혀있던
마음을 연다
비가 되지 못한
구름이 키우고
바람과 내내
입 맞추며 피웠을 꽃
이윽고
시들어 말라버린 시간을
서서히 향기로 풀어낸다
달지도
시지도 않은 담담한 맛이
한 생애를 기억해낸다
차 한 잔과 백년 사이
차 한 잔을 마시고 나갈 때는
머리가 하얗게 새어 버릴지도 모른다
-글/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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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great all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