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ith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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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ithfulness

Praise the LORD,
all you nations;
extol him,
all you peoples.

For great is his love toward us,
and the faithfulness of the LORD
endures forever.
Praise the LORD.
Psalm 117: 1-2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찌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시편 117: 1-2

눈 오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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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지도

-윤 동주-

순이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나려,

슬픈 것처럼
창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위에 덮힌다.

방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정이 하얗다.
방안에 까지
눈이 나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쪼고만
발자욱을
눈이 자꾸 나려 덮여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욱을
찾아 나서면

일년 열두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나리리라.

– 윤동주, 1941. 3. 12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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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바보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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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바보로 살아라

-정균승-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스티브 잡스에게 죽음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수술에 성공한 이후 그는 더욱 왕성한 삶을 살았다.

2005년 스탠포드대학에서 했던 불후의 명연설은 그가 수술 후 약 1년이 지났을 무렵 행했던 것이었다.

이 연설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세 번째의 주제로 ‘죽음’을 꼽았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남의 생각이나 이야기에 얽매여 이리저리 끌려 다니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진정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뻔히 답이 나온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가장 소중한 일을 하는데 금쪽 같은 시간을 내는 것이다.

어영부영하고 흥청망청하면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데 생의 마지막 날을 보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1분 1초도 쓸데 없는 일을 하는데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마치 영원히 살기라도 할 것처럼, 가진 것은 시간밖에 없다는 듯이,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속절 없이 허비하며 산다.

주변의 분위기나 체면을 의식하느라, 남들의 시선과 눈치를 살피느라,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채 겉도는 삶을 산다.

이 세상 모두를 속일지라도 절대 속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양심이다.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자신의 양심은 알고 있다.

지금 그대의 삶이 건강한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에게 물어보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양심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양심이 힘들어하는 삶은 이제 그만 살아라. 아무리 속이려고 해도 절대 속일 수 없는 양심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왜 남에게 물으려고 하는가? 그 해답을 갖고 있는 자신의 양심에게 왜 물어보려고 하지 않는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자신의 양심에게 물어보면 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양심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연설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했던 말은 짧지만 강렬하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프게 살아라. 바보처럼 살아라 도대체 이 말은 무슨 뜻일까?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지 말고 보다 나은 삶을 향해 항상 무언가 갈구하면서 영혼의 배고픔을 채워가는 삶을 살라는 당부의 말이 아닐까?

남들이 사는 대로 살아가려고 할 것이 아니라 설사 바보처럼 어리석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늘 새로운 삶을 위해 도전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가고자 하는 길을 따라 살아가라는 뜻이 아닐까?

우리 시대의 걸출한 거인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스티브 잡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거울 앞에서 이렇게 묻지 않았을까?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생의 마지막을 살았을까? 나는 그가 틀림 없이 그렇게 살았으리라 믿는다.

그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은 정말이지 언제 마지막 날이 될지 모를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을 테니까.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늘 배고픈 마음으로 바보처럼 그 길을 걸어갔던 스티브 잡스의 삶.

그것은 내가 걸어가고 싶은 내 인생의 여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가 떠난 지금 그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균승
‘배고픈 바보로 살아라’ 중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장 형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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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bilan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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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bilant song

Shout for joy to the LORD,
all the earth,
burst into jubilant song with music;

let them sing before the LORD,
for he comes to judge the earth.
He will judge the world in righteousness
and the peoples with equity.
Psalm 98: 4,9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할찌어다
소리를 발하여 즐거이 노래하며 찬송할찌어다

저가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로다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
시편 98: 4, 9

무 절임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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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절임 절규

예님 남광예 시인, 수필가

애만 태우다
가는 인생길
내가
그걸 왜 몰라

매달려 애원해봐
살려 달라 해봐
같이 데려 가라 해봐

나 일 할 수 있는데
왜 가라 해
팔 다리 사지
멀쩡하다구

수화기 저편으로
흘러나오는 애타는 절규
나 일자리 만들어 줘
그 생의 외침 소리가

내 머릿속에
둔탁한 파편이 되어
찌르네 날 울리네
나 살아야 해

—————-

무 절임 작업장에서
퇴출된 연로하신
어른들의 한 맺힌 절규

나 살아야 해

남편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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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소원 ?

남편의 60 번째 생일을 맞아 노부부가 축하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파티 도중 어디에선가
요정이 부부 앞에 나타나 말했다.

“당신들은 60 살까지 부부싸움 한번도 안하며 사이좋게 지냈기 때문에

제가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드릴까 해요.
우선, 부인의 소원이 뭐죠?”

부인이 반색하며 즉시 대답했다.

“아하~ 어쩜 이렇게 좋은 일이..
그동안 우리는 너무 가난했어요.
남편과 사이좋게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그러자, ‘펑’ 소리가 나며 부인의 손에 세계여행 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요정이 다시 물었다.

“이제 남편 분의 소원은 뭐죠?”

그러자
갑자기 기대에 부푼 남편 왈~

“저는 저보다 서른 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의외의 대답에 부인은 어이없었다.

그 부인을 힐끗 쳐다본 요정은 그래도 소원을 들어줘야만 했다.

‘펑’ 소리와 함께 남편은…
..
..
..
..

90 살이 되었다~^^
과욕부리지 말고 삽시다…

웃음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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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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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ry

O LORD, the God who saves me,
day and night I cry out before you.

May my prayer come before you;
turn your ear to my cry.
Psalms 88: 1-2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의 앞에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
시편 88: 1-2

토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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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사랑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혼자 속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도 몰랐고
거북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끼에게는 한가지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북이가
자기의 느린걸음을
너무 자학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때마다 토끼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거북이에게,
“거북아! 나하고 달리기 시합하지 않을래?”

그날따라 거북이는 투지가 생겼습니다.
지더라도 토끼와 같이 달려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토끼가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달리면서도 토끼는
오직 거북이 생각뿐이었습니다.

“포기하면 어떡하지 중간쯤가서 기다려 주자”

그런데 그냥 눈뜨고 거북이 쳐다보면서 기다리면
거북이가 자존심 상할까봐
토끼는 길에 누워서 자는 척 했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가까이 와서
자기를 깨워주고
같이 나란히 언덕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자기옆을 지나면서도 토끼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자는척하던 토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국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습니다.

경주후
동네식구들과
후세 사람들로부터
거북이는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칭찬을 들었고
토끼는,
‘교만하고 경솔하다’는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그 모든 비난을
감수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거북이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무엇 입니까?
티내지 않는것이 사랑이고
소리없는 헌신이 사랑이고
양보하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하는 대상이 높여지고
내가 무너지기를 기뻐하는
것이 사랑 입니다.

자기만 아는
각박한 이 세상에서 토끼처럼 사랑하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사랑
그 아름다운 사랑도
배려와 미덕이 없으면
사랑에 빛을 잃어갑니다

-작자미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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