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가 있던 집

장독대가 있던 집

햇빛이
강아지처럼
뒹굴다  가곤
했다

구름이
항아리 속을
기웃거리다 가곤
했다

죽어서도
할머니를 사랑했던
할아버지

지붕 위에
쑥부쟁이로
피어
피어

적막한
정오의 마당을
내려다보곤
했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떠나
가던 집

빨랫줄에
걸려 있던 구름들이
저의 옷들을 걷어 입고
떠나가고

오후 세 시를 지나
저녁 여섯 시의
골목을
지나

태양이
담벼락에 걸려 있던
햇빛들마저

모두
거두어 가버린
어스름
저녁

그 집은
어디로 갔을까

-권대웅-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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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a Thousand Generations

Elevated View Of Happy And Positive Business People In Casual Dress


To a Thousand Generations

“You
shall not
make for yourself
an image

in
the form
of anything
in heaven
above

or
on the
earth
beneath
or in the waters
below.

You
shall not
bow down to them
or worship
them;

for I,
the Lord
your God,
am a jealous
God,

punishing
the children
for the sin of
the parents

to
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 of those
who hate me,

but
showing love
to a thousand generations
of those who
love me

and
keep my
commandments.

Exodus 20:4-6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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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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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GERMANY OUT) young man jumping with his skateboard, people, twens, jump, skating, skateboarding / skateboard (Photo by Kuttigullstein bild via Getty Images)

세월

한 올 한 올 느는
새치 속에
내 목숨의
끄트머리도 저만치 보이는가

더러 하루는 지루해도
한 달은, 일 년은
눈 깜짝할 새 흘러

바람같이 멈출 수 없는
세월에게
내 청춘 돌려달라고
애원하지는 않으리

그래도 지나온 생 뒤돌아보면
후회의 그림자는 길어

이제 남은 날들은
알뜰살뜰 보내야 한다고

훌쩍 반 백년 넘어 살고서도
폭 익으려면 아직도 먼
이 얕은 생 깨우칠 수 있도록

세월아,
너의 매서운 채찍으로
섬광처럼 죽비처럼
나의 생 내리쳐다오

-정연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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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erbs Chapter 9 / Invitations of Wisdom and Folly

Proverbs Chapter 9
Invitations of Wisdom and Folly

Proverbs 9:1-18

1

Wisdom
has built her
house;

she
has set up
its seven pillars.

2

She
has prepared
her meat

and mixed
her wine;

she has
also set her
table.

3

She has
sent out her
servants,

and
she calls
 from
the highest point
of the city,

4

“Let all
who are simple
come to my house!”

To those who
have no sense
she says,

5

“Come,
eat my food

and drink
the wine I have
mixed.

6

Leave
your simple
ways

and
you will live;

walk
in the way of'”
insight.”

7

Whoever corrects
a mocker invites
insults;

whoever rebukes
the wicked incurs
abuse.

8

Do not
rebuke mockers
or they will hate you;

rebuke
the wise

and

they will love you.

9

Instruct
the wise

and they will be
wiser still;

teach
the righteous

and they will add to
their learning.

10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and knowledge
of the Holy One is
understanding.

11

For through wisdom
your days will be
many,

and years will be
added to your
life.

12

If you are wise,

your wisdom will
reward you;

if you are a mocker,

you alone
will suffer.

13

Folly is
an unruly
woman;

she is simple

and knows

nothing.

14

She sits
at the door of
her house,

on a seat
at the highest point of
the city,

15

calling out
to those who
pass by,

who go straight
on their way,

16

“Let all
who are simple
come to my house!”

To those
who have no sense
she says,

17

“Stolen water
is sweet;

food eaten
in secret is
delicious!”

18

But

little
do they know
that

the dead are

there,

 that
her guests are
deep in the realm of
the dead.

Proverbs 9:1-18

잠언 9 장

잠언 9:1-18

9:1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9:2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9:3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9:4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9:5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9:6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9:7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9: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9:9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9: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9:12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9: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9: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9: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9:16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9: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9: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잠언 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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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들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 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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