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줄

첫 줄

첫 줄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써진다면
첫눈처럼
기쁠 것이다.

미래의 열광을
상상 임신한 둥근
침묵으로
부터

첫 줄은
태어나리라.

연서의 첫줄과
선언문의 첫 줄.

어떤
불로도
녹일 수 없는
얼음의 첫 줄.

그것이
써진다면
첫아이처럼
기쁠 것이다.

그것이
써진다면
죽음의 반만
고심하리라.

나머지
반으로는
어떤 얼음으로도
식힐 수
없는

불의
화환을
엮으리라.

-시詩  /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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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eknd – Can’t Feel My Face

The Weeknd –
Can’t Feel My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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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NV – MAY 22: Recording artist The Weeknd accepts the Top Hot 100 Artist award onstage during the 2016 Billboard Music Awards at T-Mobile Arena on May 22, 2016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Kevin Winter/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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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든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일부다.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가면

우리 땅은
그만큼 작아지며,

모래톱이
그리되어도
마찬가지다.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領地)가

그리되어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를
손상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하여
조종(弔鐘)이
울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존 던-
영국 형이상학파 시인
(157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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