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4월에

숨죽인
빈 空間을 차고
새가 난다.

물오른
나무들의 귀가
쏟아지는 빛 속으로
솟아오르고

목숨의
눈부신 四月은
유채꽃 향기로
가득하다.

아름다워라
침묵만큼이나

안으로
충동질하며
온 피 걸러

生命의
진액으로 타는
四月의 하늘
이여.

다만
살아있음이
눈물겨워

-박송죽-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Be Kind and Compassionate

Be Kind and Compassionate

Get
rid of all
bitterness,

rage
and anger,

brawling
and slander,

along with
every form of
malice.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Ephesian 4;31-32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 31-32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4월의 노래

4월의 노래

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마음
약해지지
말자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진달래
개나리의
웃음소리 크게
들리고

벚꽃과 목련의
환한 빛으로
온 세상
밝은

4월에는 그냥
좋은 생각만
하며
살자.

한철을
살다 가는 꽃들
저리도 해맑게
웃는데

한세상
살다 가는 나도
웃자 환하게
웃자.

-정연복-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4월 비빔밥


4월 비빔밥

햇살 한 줌
주세요

새순도 몇 잎
넣어주세요

바람
잔잔한 오후
한 큰 술에

산목련 향은
두 방울만

새들의
합창을 실은
아기병아리 걸음은
열 걸음이
좋겠어요

수줍은
아랫마을 순이
생각을 듬뿍
넣을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고명으로
얹어주세요

-박남수 시인-
(1918-1994)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CALL UPON ME

CALL UPON ME

He will
call upon me,
and I will answer
him;

I
will be
with him
in trouble,

I
will
deliver him
and honor
him.

With
long life
will I satisfy
him

and
show him
my salvation.”

Psalm 91: 15-16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
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편 91: 15-16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4월의 시

 

4월의 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1916-1978)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4월

4월

여기저기
봄꽃들 피었다.

가로수
왕벚꽃
화려한 왕관을
쓴 채

임대아파트
울타리에 매달린
어린 개나리를
내려다보고

철없는 목련은
하얀 알몸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일광욕을
한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다.

화려함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사는 동네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무시하지
않는다.

빛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운
세상.

-한승수-
(제주의 서정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