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家庭

가정家庭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십구문반
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
六文三의
코가 납짝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壁을 짜올린
여기는
지상.

연민한
삶의 길이여.
내 신발은 十九文半.

아랫목에 모인
아홉 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 같은
것들아.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十九文半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글/박목월-
(1916-1978)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The False Witness

The False Witness

The
judges
must make
a thorough
investigation,

and
if the witness
proves to be
a liar,

giving
false testimony
against a fellow
Israelite,

then
do to the false
witness

as
that
witness

intended to do
to the other
party.

You must
purge the evil
from among
you.

Deuteronomy 19:18-19

재판장은
자세히 사실하여

그 증인이
위증인이라

그 형제를
거짓으로
무함한 것이
판명되거든

그가
그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 한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신명기 19:18-19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성경/개역개정

***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서방문화와 왜곡된 시각/신작 에세이

서방문화와 왜곡된 시각

며칠전
SNS에서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이라는
분이

남편분은
교육청 공무원
이라는 데

이런 시를 게시한
걸 봤어요.

“서쪽으로
간 별들은

술을 마시고
마약에 취하고

섹스의 끝을
모르더란
거지”
(화이트홀/이우디)

서쪽에 와서
살아 보신 분이라면

이렇게 함부로
말 할 수 없었을
텐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싸구려 영화 몇편 보고
단정지어서 한마디로
뱉어버리신 것
같아요.

큰 오산,
착각입니다.

소송 잘하는
서쪽시민들이
읽었다면

허위사실 유포,
인권모독 죄명으로
소송해서 수억
청구할 겁니다.

서쪽은
한국같이
부모에게
유산을 받아서
사는 사람들이
로또 맞는 확률 만큼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이
18살이 되면

법적으로
부모가 돌볼 의무가
없어지고

아이들은
오히려 자립해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독립을 아주
성인이 되었다는
큰의미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거의
대부분
대학생들은
알바를 하고

정부에서
융자를 받아
학비를 내고
생활을 합니다.

졸업후엔
빚을 갚아야
하고

결혼하면서 빚지고
내집 마련에 빚,

아이들
키우느라
빚,

빚과
더불어 사는
생활이어서 한시도
다른 생각할 여유없이
생활을 합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인구의 99%
입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경제 1위가
아니겠습니까?

부자도 그렇고
가난해도 그렇고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는
가장 가본적인
정신으로

세상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부지런하고
헛되지 않고
성실한 생활을
합니다.

이 궤도에서
벗어나면 문제가
시작이 되는 것
이지요.

하지만
사회시스템이 워낙
공평하고 정의로운
탄탄한 법위에
있어서

누구라도
열심히만 일하면
승진하고
잘 살게
됩니다.

영화는
대체로 이런
지루한 시민의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기
위해

일상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욕설(함부로 욕설하다
체포됩니다)
이며

우리가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처럼 그런 생각을
영화로 만든 오직
픽션이라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보고
단정을 짓는
분이

영어
전공도 아니면서
영어를 가르치면

아이들은
자연히 서방은
그런 나라로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서쪽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게
됩니다.

영어는
본토 영문학을
전공한 사람에게
문화와 함께 배워야 하는데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이런
왜곡된 넌센스로
서방국가를 바라
본다면

글로벌 시대의
변곡점에 서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
지름길이라
봅 니다.

이러한
오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속히
교육 시스템을
바꾸고

변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누구보다
피 땀 흘리며
열심히 생활하시는

이민자들에게
큰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10/10/19

-글/서인우-
(재미교포)

*Comment*

한국 야구가
세계에 인정을 받고
미국의 인기 스포츠채널인
ESPN에서

정기적으로  세계에
중계하게 되었는데

세상 앞에서
성인용 인형을
관객석에 앉혔다가

세계 각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시청하던

깜짝 놀란
부모님들의 complain
항의가 빗발쳤고

세계언론이
떠들썩 했죠.

네..
크게
나라 망신을
했습니다,

그렇게
애쓰고 있는
국가 브랜드의
좋은 이미지에 흠집을
크게 냈습니다.

올바른 서양문화를
잘 배워야 살아 남는
시대입니다.

Posted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12월의 시

12월의 시

연초,
가슴에 품었던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한 장 남은
올해의
달력을

새해 달력으로
바꾸어 달 때쯤엔

더도 덜도 말고
삼백예순날의
노력만큼

만면에
웃음 가득했으면
좋겠다

다섯 날의
부족한 부분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오지 못한 희망
되어

내년을
기약하며

칠흑의 밤을
다리 끌며 걷던
미혹의 괴로움도

갈피 모를 길에서
방황하던 번뇌의
얽매임도

빗장 두르고
반목하던 혼돈의
마음도

별빛
불러모은
오늘의 창가에
편히 머물러

화해와
화합의 악수로
해탈의 어둑새벽을
열었으면
좋겠다

지나간 날들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맞이할 날들은
부푼 기대에
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희디흰 면사포
바래도

날마다
정성스레
가꾸어온
인고의 꽃

여일
새로 여무는
빛살에도 함초롬
지지 않도록

-김춘천-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