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249ddaed6511ef262fd0f3dd7945ae1fIllustration by Son, Jin Geol ( 손 진 걸)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김재진-

갑자기 모든 것 낯설어 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는 만월같이
어디에도 매이지 말고 벗어나라

벗어난다는 건 조그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것
남겨진 흔적 또한 상처가 되지 않는것
예리한 추억이 흉기 같은 시간 속을
고요하고 답답하게 걸어가는 것

때로는 용서할수 없는 일들 가슴에 베어 올 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이
물위를 스쳐가는 만월 같이
모든것 내려놓고 길 떠나라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Now This is Eternal Life

image

Now This is Eternal Life

For you granted him
authority over all people
that he might give eternal life
to all those you have given him.

Now this is eternal life:
that they may know you,
the only true God,
and Jesus Christ,
whom you have sent.
John 17: 2-3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 2-3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12월의 기도

image
GIF Photo

12월의 기도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해인 수녀 ‘12월의 기도’-

좋은글, 사진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Wham! – Wake Me Up Before You Go-Go

Wham! – Wake Me Up Before You Go-Go

Please, Click < Music Plus G2> to view above at the Menu Bar.

 

img_5504

img_5502

 

Georgios Kyriacos Panayiotou (25 June 1963 – 25 December 2016), known professionally as George Michael, was an English singer, songwriter, and record producer who rose to fame as a member of the music duo Wham! He is best known for his work in the 1980s and 1990s, including hit singles such as “Last Christmas” and “Wake Me Up Before You Go-Go“, and albums such as Faith (1987) and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 (1990).

From; Wikipedia

<Photo from app>

사람과 사자

image

GIF Photo

사람과 사자

아프리카 정글에서
한 사람이 사자에게
쫓기고 있었다.

열심히 도망쳤지만
점점 힘이 빠졌다.

결국 사자가 바로 뒤까지 쫓아오자
이사람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저를 굽어살피사
저 뒤에 쫓아오는 사자가
나를 잡아먹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신기하게도
쫓아오던 사자가
멈추는 것이었다.

이 사람이 한숨을 쉬며
안도하자 사자가 점잖게
이 사람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는 경건한 목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많이 웃으시고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God Bless You~?

웃음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You are My Help

image

You are My Help

Because
you are my help,
I sing
in the shadow
of your wings.

My soul
clings to you;
your right hand upholds me.
Psalm 63:7-8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시편 63:7-8

LLCN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imageGIF Photo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짓 꽃이 시들고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얼어붙은 물 속으로
파고드는 밤

하늘의
총총한 별처럼

지그시
송이송이
내려앉는
눈과도 같이.

조용히 천천히
땅 속에 뿌리박은 일,

사랑의 열(熱)은
더디고 조용한 것

내려왔다가
치솟는 눈처럼

사랑은 살며시
뿌리로 스며드는 것.

조용히
씨앗은 싹을 튀운
달이 커지듯 천천히.

– G.밴더필트(미국의 여류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여행자의 기운

08dd52ac501b01b29a46bbd05a8176d2Photo by David (데이빛)

여행자의 기운

-정은길-

나는 세계 여행 중 미국을 횡단했다.
자동차를 빌려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쭉 이동을 했다.

그러다 네바다 주에 있는 ‘세도나’에 머문 적도 있었다.
세도나는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주 신성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지층에서 전기 에너지가 방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나 기 치료를 위해 찾는다고도 한다.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하고
은퇴한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연일 장시간의 이동 때문에 꽤 지친 상태였던 나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세도나에 대한 기대가 컸다.
세도나 볼텍스에서 나온다는 기를 받아
남은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었다.
실제로 세도나에 도착해 붉은 봉우리를 오르며
세도나의 신성한 기운을 느낄 수는 없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기운이 단번에 느껴진다는 건 과장 같았다.

다만 세도나의 한 봉우리에 올라 가만히 앉아서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가는 자연의 일몰 색을 오롯이 감상하며
마음속 평온을 느낄 수는 있었다.
쉬는 순간의 기쁨, 자연의 일부에 속하는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세도나의 신성한 기 때문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낯선 곳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잠시 갖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순간이라 생각한다.
여행자의 기운은 신성한 곳으로의 여행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는 온전한 순간일 것이다.
정신없이 바쁜 연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순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