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엽서

송년 엽서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글/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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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Command


This is My Command

You did not
choose me,
but I chose you

and appointed you
to go and bear fruit —
fruit that will last.

Then the Father will
give you whatever
you ask in my name.

This is
my command:
Love each other.
John 15: 16-17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함이로라
요한복음 15: 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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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에게


마음이 마음에게

내가 너무 커버려서
맑지 못한 것
밝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것

누구보다
내 마음이
먼저 알고
나에게 충고하네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다 욕심이에요

거룩한 소임에도
이기심을 버려야
순결해진답니다

마음은 보기보다
약하다구요?
작은 먼지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구요?

오래오래
눈을 맑게 지니려면
마음 단속부터 잘해야지요

작지만
옹졸하진 않게
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않게
마음을 다스려야

맑은 삶이 된다고
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네요

-글/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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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불혹에 알았습니다

나이 불혹에 알았습니다

당신은 남자
나는 여자
그렇게 제 할일만 하고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글쟁이는
잉크에 미쳐야 하고
그림쟁이는
물감에 미쳐야 한다기에
나도 무언가에 미쳐 살면
그 뿐인 줄 알았습니다

글쟁이도
그림쟁이도 아닌 내가
그릇에 밥만 담을 줄 알았지
사랑 한 술 담을 줄을 몰랐습니다

때론 식탁에
김치보다 꽃 한 송이가
더 절실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나이 불혹에서야
당신 밥알에
돌이 씹힌다는 걸
알았습니다

차마
뱉지 못하고
이가 아리도록
꾹꾹 씹어
삼켰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이 내민
커피 한 잔에
아픈 눈물이 씹힙니다.

-글/박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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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ft of God

A Gift of God

Moreover,
when God gives
any man wealth
and possessions,

and enables him
to enjoy them,

to accept his lot
and be happy in his work —
this is a gift of God.

He seldom
reflects on the days
of his life,

because
God keeps him
occupied with
gladness of heart.
Ecclesiastes 5: 19-20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저는
그 생명의 날을
깊이 관념치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저의 마음의
기뻐하는 것으로
응하심이니라
전도서 5: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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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감사

선물과 감사

사람들은
남에게서 선물을 받으면
으레 감사의 말을 한다

작고 하찮은
물건 하나에도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살이가

거반 선물로 채워져 있음을
의식조차 못한다.

탄생 자체가
거저 주어진 신비한 선물이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도
남들의 베풂과
도움의 손길 덕분이요

내 주변의 자연 세계와
내 삶 속의 소중한 사람들

이 모두가 선물이라는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아간다.

-글/정 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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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직 돈의 가치를
배우지 못한 한 키 작은
소녀가 보석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소녀는 윈도우에 장식된 보석을
한참 동안이나 살피고 당당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소녀는 주인 아저씨께 방긋 웃고는
자기가 결정한 목걸이를 가르칩니다.
큰 보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가격이 나가는 보석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데?’
언니에게 줄 선물이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우거든요.

언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이 목걸이가 꼭 맘이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것 같아요’
‘그래, 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지?’
‘제 저금통을 모두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저금통을 턴 돈을
손수건에 정성스럽게 싸왔습니다.

소녀는 돈이 담아있는 손수건을 모두
주인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가엽게도 소녀는
가격에 대하여는 전혀 몰랐습니다.
소녀는 사랑하는
언니를 위하여 자기의 전부를
내 놓은 그것 밖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가격표를 슬그머니 떼고
그 보석을 정성스럽게
포장 해주었습니다

.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젊은
여인이 가게에 들어서는데 손에는
소녀에게 팔았던 목걸이가 들려있습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판 물건 맞습니까?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 가게의 물건입니다.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억 하시나요?”
“물론이지요. 이 세상에서
마음이 가장 착한 소녀 였지요.

“가격이 얼마지요?
주인이 보석 값을 말하자
그 여인은 몹시도 당황하였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런 큰돈이 없었을 텐데요?”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 할 수 없는
아주 큰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전부를 냈거든요. “

가게를 나가는 여인 에게서도
두 눈에 감격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석가게 주인아저씨의 눈에서도 사랑함의
벅찬 감사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석보다 소녀와 언니와 가게 주인 아저씨의
아름다운 사랑이더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세상은 사랑이 있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벅찬 감사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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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esire Mercy

I Desire Mercy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Mathew 9: 12-13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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